'MVP' 김시래 "상대가 누구였든 우승해 기쁘다"

잠실학생체=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8.28 17:20
  • 글자크기조절
image
김시래. /사진=KBL 제공





신협 상무 김시래가 프로아마최강전 MVP로 등극했다. 대회 내내 맹활약을 펼치며 상무의 야전사령관 역할을 톡톡히 한 김시래는 목표를 이뤘다며 기뻐했다.


김시래는 28일 서울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2016 KCC 프로아마최강전' LG와의 결승전에서 21점 7리바운드 8어시스트를 기록하면서 맹활약을 펼쳤다. 덕분에 상무는 LG에 84-71로 승리를 거두면서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김시래는 2017년 1월 26일 전역 후 친정팀 LG로 돌아간다. 공교롭게도 김시래는 결승전에서 상무 소속으로 LG를 만났고 결과적으로 친정팀에 비수를 꽂았다. 이에 대해 김시래는 "일단 상대가 누구였든 저희가 우승한 것에 정말 기쁘다. LG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대회에 우승하려고 나왔고 그 목표를 이뤄 정말 좋다"고 소감을 밝혔다.

다음은 김시래와의 일문일답.


-LG를 상대로 우승한 소감은?


▶일단 상대가 누구였든 저희가 우승한 것에 정말 기쁘다. LG에 의미를 두지 않았다. 대회에 우승하려고 나왔고 그 목표를 이뤄 정말 좋다.

-전반에 27점 차까지 차이가 났는데?


▶제가 팀에 주장이다보니 제가 흔들리면 안됐다. 승부는 4쿼터에 난다고 차근차근 따라가면 기회가 온다고 팀원에게 이야기했다. 팀원들이 잘 따라줘 승리할 수 있었다고 생각한다.

-경기 초반에 슛이 안들어갔는데, 슛 감을 잡았을 때는 언제인가?


▶제가 어제 발목을 삐끗해서 초반에 밸런스가 잡히지 않았다. 그래도 찬스에서 슛을 쏘지 않으면 안 되겠다고 생각했다. 슛이 들어가면서 감을 찾았고 그러면서 경기가 잘 풀린 것 같다.

-전역하면 LG로 돌아가는데 LG의 전력은 어떤 것 같나?


▶LG는 늘 강팀이라고 생각한다. 국내선수들의 기량이 좋다. 팀에 돌아가면 지금 팀의 역할과는 다를 수 있지만 최선을 다하겠다.

-개인적으로 어떤 것을 준비하는가?


▶제가 경기를 잘 뛸 수 있는 몸을 최대한 만들 것이다. 시즌이 시작하면 LG경기를 보면서 들어가면 어떤 플레이를 해야 하는지 연구하고 돌아가겠다.

-김진 감독이 한 말은 없나?


▶뱅크슛이 강하다고 조절해서 잘 던지라고 말씀해주셨다. 남은 복무기간 동안 몸도 열심히 만들고 연구도 많이 해서 팀에 돌아가 보탬이 될 수 있는 플레이를 하도록 노력하겠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