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기태 감독 "윤석민, 올라오고 싶어해.. 체크 또 체크"

광주=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8.27 17:17 / 조회 : 3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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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IA 타이거즈 윤석민.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 김기태 감독이 팀의 '토종 에이스'인 윤석민(30)에 대해 조심스러운 입장을 내놨다. 체크하고 또 체크해야 한다는 것이다.

김기태 감독은 27일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서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두산 베어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윤석민이 어제(26일) 또 한 번 1이닝을 소화했다. 최고 142km까지 나왔다고 하더라. 중요한 선수 아닌가. 체크하고 또 체크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윤석민은 전날 kt와의 경기에 등판해 1이닝 1피안타 2볼넷 2탈삼진 1실점을 기록했다. 24일 kt전에서 1이닝 1피안타 1탈삼진 무실점을 기록한 후 이틀 만에 다시 오른 마운드였다.

김기태 감독은 "아직은 이상 징후가 없다. 다행스러운 부분이다. 윤석민 본인은 1군에 빨리 올라오고 싶어한다. 하지만 다시 다치면 큰일 아니겠나. 중요한 선수다. 계속 체크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신중한 모습을 보였다.

현재 KIA는 치열한 순위싸움을 펼치고 있다. 문제는 선발진이다. 구멍이 나 있는 상태다. 이럴 때 윤석민이 있다면 큰 힘이 될 수 있다. 하지만 서두를 상황도 아니다. 완전히 몸상태가 회복된 후 쓰는 것이 낫다. 올 시즌만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KIA와 김기태 감독이 신중하고 또 신중한 이유다.

한편 발가락 부상을 당했던 김진우(33)도 재활 등판을 진행중이다. 김기태 감독은 "김진우는 순조롭게 잘 되어가고 있다. 다음주에는 5이닝 투구가 예정되어 있다. 선발로 준비중이다. 확실하게 준비될 때 이야기하겠다"라고 설명했다.

김진우는 올 시즌 한 번도 1군에서 던지지 못했다. 7월초 발가락 골절상을 입으며 복귀가 무산된 김진우는 8월 들어 재활 등판을 가지고 있다.

우선 지난 19일 경찰청과의 경기에서 1이닝 무실점을 기록했고, 25일 kt전에서는 3이닝 2실점(비자책)의 피칭을 선보였다. 이제 5이닝 투구를 남겨두고 있다. 1군에 올라온다면, 선발진에 힘이 될 수 있는 자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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