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균 2G 연속포' 한화, NC 꺾고 2연패 탈출.. '50승'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8.26 21:53 / 조회 : 247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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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태균.



한화가 NC를 제압하고 2연패에서 탈출했다.

한화 이글스는 26일 오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NC 다이노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2연전 중 두 번째 경기에서 7-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전날 1-13 대패를 설욕함과 동시에, 2연패에서 탈출했다. 50승 고지(3무61패)를 밟은 한화는 5강 싸움을 향한 재도약의 발판을 마련했다. 반면 NC는 전날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64승2무43패를 기록, 리그 2위를 유지했다.

한화는 비록 전날 크게 패했으나, 이틀 연속 특타까지 실시한 끝에 NC를 잡아냈다. 한화 선발 윤규진은 5⅓이닝 동안 7피안타(1피홈런) 4볼넷 6탈삼진 4실점(3자책)으로 준수한 피칭을 펼친 끝에 시즌 6승(5패)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21일 kt전에 이어 2연승이다. 총 투구수는 116개였다. 또 박정진은 2⅔이닝 6탈삼진 퍼펙트 투구를 펼치며 완벽 불펜의 모습을 보여줬다. 세이브는 정우람.

또 한화 타자들은 하주석을 제외하고 선발 전원이 안타 1개 이상씩 쳐냈다. 총 9안타. 특히, 4번 타자 김태균은 2경기 연속 홈런포를 포함해 2타수 2안타 2타점 2득점 2볼넷의 맹활약을 펼쳤다.

반면 NC 선발 스튜어트는 3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6실점(6자책)을 기록하며 6패(11승)째를 떠안았다. 이제 한화는 인천으로 이동해 SK와 2연전을, NC는 마산으로 이동해 넥센과 2연전을 각각 벌일 예정이다.

◆ 선발 라인업

- 한화 : 정근우(2루수)-이용규(중견수)-김회성(3루수)-김태균(지명타자)-로사리오(1루수)-양성우(우익수)-하주석(유격수)-차일목(포수)-장민석(좌익수). 선발 투수는 윤규진.

- NC : 이종욱(좌익수)-김성욱(중견수)-나성범(우익수)-테임즈(1루수)-박석민(3루수)-이호준(지명타자)-지석훈(2루수)-강민국(유격수)-김태군(포수). 선발 투수는 스튜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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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군' NC 김성욱의 투런포 - '멍군' 김태균의 역전 투런포

NC는 1회초부터 윤규진을 두들기며 2점을 먼저 뽑았다. 선두타자 이종욱이 유격수 앞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김성욱이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투런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하지만 한화는 곧바로 이어진 1회말 역전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정근욱 좌전 안타, 이용규가 볼넷을 골라낸 뒤 이중 도루에 성공하며 무사 2,3루 기회를 잡았다.

후속 김회성은 중견수 방면 희생플라이 타점을 올렸다. 1-2. 이어 김태균이 좌월 투런포를 쳐내며 3-2로 경기를 뒤집었다. 김태균은 전날 경기에 이어 이틀 연속 홈런포를 쏘아 올렸다. 시즌 14호 홈런.

◆ '추격자' NC, 그러나 3점 추가하며 6-3까지 달아난 한화

NC는 3회 1점을 뽑으며 승부를 3-3 원점으로 돌렸다. 선두타자 김태군의 우중간 안타와 김성욱의 볼넷으로 2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테임즈가 좌중간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주자 김태군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그러자 한화는 3회말 3점을 뽑으며 6-3까지 달아났다. 1사 후 이용규와 김회성의 연속 안타로 만든 1,3루 기회서 김태균이 가운데 펜스 직격 적시 2루타를 쳐냈다. 이어 로사리오가 삼진을 당했으나 양성우 타석 때 스튜어트의 폭투를 틈타 3루주자 김회성이 득점을 올렸다. 이어 양성우가 중전 적시타를 치며 6-3을 만들었다.

◆ 한화 승리 지켜낸 박정진-정우람의 호투

경기는 계속해서 치열하게 흘렀다. 5회 양 팀은 한 점씩 주고받았다. 5회초에는 테임즈의 2루타와 박석민의 볼넷으로 만든 2사 1,2루에서 이호준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했다. 하지만 하주석의 낮은 송구를 로사리오가 잡지 못하며 3루에 있던 테임즈가 홈을 밟았다.

그러자 한화는 5회말 김회성과 김태균의 연속 볼넷 이후 로사리오가 이민호를 상대로 좌전 적시타를 뽑아냈다(7-4). 이후 한화는 박정진이 2⅔이닝 6탈삼진 퍼펙트, 정우람이 1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팀 승리를 지켜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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