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김성근 감독 "권혁 빈자리, 박정진이 대신할 것"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8.26 18: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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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 김성근 감독이 권혁의 부상 공백에 대해 박정진을 생각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화 김성근 감독은 26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서 열리는 NC 다이노스와의 홈경기를 앞두고 "전날 경기서 송창식과 장민재, 심수창은 아예 쓸 생각이 없었다. 선발 송은범에게 6회까지 던지라 했다. 트레이너 파트에서 어깨가 무겁다고 하더라. 난 선수가 던지는 게 가능하지 않으면 쓰질 않는다"고 말했다.


한화는 전날 선발로 나선 송은범이 3⅔이닝 13피안타 1피홈런 3볼넷 4탈삼진 12실점으로 부진하며 패전 투수가 됐다. 특히 1회 6실점한 뒤 2회와 3회를 잘 버텼으나 4회 또 6실점, 0-12로 뒤진 상황서 마운드를 내려왔다.

김 감독은 '비록 팀은 패했지만 불펜 투수들이 쉰 것에 대해 "사실 초반에 6점을 준 뒤 우리 팀이 쫓아갈까 싶었다. 나중에 나올 불펜 투수들이 또 몇 점으로 막을까에 대해서도 고민을 했다"고 밝혔다.

이어 "결국 박정진을 쓸 수 도 있었지만, 이제 박정진은 권혁이 맡았던 역할을 해줘야 한다. 그래서 내보내지 않았다. 만약 나머지 불펜 투수들을 미리 썼다면 박정진도 결국 올라올 수밖에 없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감독은 송은범의 투구에 대해 "올 시즌 자기 폼으로 던진 게 몇 경기가 안 된다. 전날도 2회와 3회에는 자기 폼이 나왔지만 4회 또 잃어버렸다"면서 기회를 계속 줄 것인가에 대한 질문에 "기회가 문제가 아니라, 우리는 지금 투수가 없다. 송은범은 계속 선발로 기용할 것이다. 서캠프도 고민을 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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