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폭행 혐의' 엄태웅, 피소부터 무고 법적 대응까지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8.26 15:35 / 조회 : 131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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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엄태웅 /사진=임성균 기자


성폭행 혐의를 받고 있는 배우 엄태웅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며 무고 혐의로 법적 대응을 할 것임을 전했다.

엄태웅은 지난 23일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로 피소됐다. 사건을 조사 중인 경기도 분당경찰서에 따르면 엄태웅은 지난 1월 경기도 성남시 분당구 한 마사지업소에서 30대 여성 A씨를 성폭행한 혐의를 받고 있다.

당시 고소장에서 A씨는 성매매를 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엄태웅이 손님으로 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엄태웅은 피소 직후 가족들에게 이번 사건과 관련해 자세히 이야기를 전달했다. 상황 설명이 필요했고, 공식입장 발표 역시 늦어지게 됐다. 이 와중에 엄태웅의 아내 윤혜진은 현재 임신 초기 상태로, 보도로 인한 엄청난 정신적 충격으로 건강 상태에 이상이 생겼다고 소속사는 전했다.

이후 엄태웅은 지난 25일 피소 사실을 경찰로부터 전달받았다. 엄태웅은 이와 관련, 소속사 키이스트를 통해 "진실을 밝히기 위해 경찰 조사에 성실히 임할 것"이라고 전했다.

엄태웅은 또한 A씨의 주장이 사실무근이라고 반박했다. 엄태웅 측은 26일 "고소인이 주장하는 내용은 전혀 사실이 아니다. 또한 사실 여부를 떠나 불미스러운 일에 연루돼 가족들과 많은 분들께 안타까운 모습을 보여 엄태웅 본인 역시 참담해 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속사 측은 이어 "당사자 입장에서 명확히 해명하고 싶은 부분들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우 조심스러운 입장이었던 점을 양해 부탁 드린다"며 "모든 진실은 경찰 조사를 통해 밝히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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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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