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 "이태양, 빠른 시간내에 상벌위 개최할 예정"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8.26 12: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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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양./사진=뉴스1





한국야구위원회(KBO)가 조만간 '승부조작' 혐의로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 받은 이태양(23)에 대한 상벌위원회를 열 계획이다.


KBO 관계자는 26일 스타뉴스와의 통화에서 "상벌위 준비 중에 있다. 먼저 이태양 선수 본인이 최종적으로 재판 결과를 수용하는지부터 파악해야 한다. 일단은 항소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밝힌 것으로 안다. 내용을 정리해서 빠른 시간내에 열 예정이다"고 밝혔다.

이태양은 이날 오전 창원지방법원 제4형사단독(구광현 부장판사)에서 열린 선고공판에서 징역 10개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또한 추징금 2000만원에 사회봉사 200시간이 추가됐다.

KBO 관계자는 "날짜는 정확히 나오지 않았다. 하지만 재판 결과나 나온 이상 상벌위를 개최해야 하는 것은 맞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이태양과 함께 수사를 받고 있는 문우람에 대해서도 밝혔다. 그는 "문우람은 현재 군 검찰로 이첩된 상황이다. 계속해서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안다. 결과가 빨리 나오지는 않을 것. 일단은 이태양만 상벌위를 열 생각이다"고 덧붙였다.

더불어 자진신고한 유창식에 대해서는 "유창식은 아직 기소 단계까지 간 것은 아니다. 경찰 수사가 다 끝났는지부터 확인하겠다. 지켜본 후에 논의하겠다"고 답했다.

검찰 조사에 따르면 이태양은 지난해 5월 29일 경기에서 선발로 등판해 1회에 고의로 점수를 내주는 등 승부조작을 했고, 브로커로부터 2000만 원을 받았다. 또 지난해 7월부터 9월까지 3경기서 비슷한 방법으로 승부조작을 시도한 것이 확인됐다. 이후 이태양은 구단과 논의한 후 6월 28일 검찰에 자수, 모든 혐의를 인정했다.

또한 이태양과 함께 승부조작에 가담한 것으로 알려진 문우람은 현재 군 복무 중인 상황으로, 검찰은 군 검찰에 사건을 이첩했다. 조사를 받고 있지만 현재 혐의를 부인하고 있는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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