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태웅 고소인, 사기 혐의로 수감중"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8.24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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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태웅 / 사진=스타뉴스


배우 엄태웅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한 30대 여성 A씨가 사기 혐의로 수감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24일 법조계·경찰에 따르면 A씨는 지난달 12일 이후 상습 사기 혐의로 수감 중이다. A씨는 경기 등지의 유흥업소 등을 돌며 선불금 등을 가로채고 등 거듭된 사기 사건에 연루돼 결국 실형을 선고받았으며, 이후 3일 뒤 수감 상태에서 엄태웅에 대한 고소장을 검찰에 제출했다. 이에 지난 22일 경기 분당경찰서가 사건을 넘겨받아 조사를 진행하고 있다.


A씨는 지난 1월 경기 성남구 분당구의 한 마시지 업소에서 엄태웅으로부터 성폭행을 당했다고 엄태웅을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대한 특례법 위반 혐의로 고소했다. A씨는 고소장에서 '성매매를 하는 마사지업소가 아닌데 엄씨가 손님으로 와 자신을 성폭행했다'고 주장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측에 따르면 피고소인 엄태웅은 물론 고소인 A씨 또한 아직 수사를 받지 않은 상태다. 경찰 관계자는 "정확한 내막은 확인이 안 됐다. 한쪽 입장에 치우치지 않고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엄태웅 소속사 키이스트는 피소 소식이 전해진 지난 23일 "고소인이 주장하는 성폭행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공식 입장을 밝히고 "엄태웅씨는 향후 경찰 측의 출석 요구가 있을 경우 성실히 조사에 임할 것"이라며 "정확한 조사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방적인 주장에 대한 근거 없는 추측은 자제해주시기를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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