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시 "'언프3' 첫 탈락, 아쉽지만 후련했다"(직격인터뷰①)

엠넷 '언프리티 랩스타3' 출연한 가수 케이시 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8.24 16:24 / 조회 : 76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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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케이시/사진=김창현 기자


가수 케이시(21·본명 김소연)는 엠넷 서바이벌 프로그램 '언프리티 랩스타3'에서 첫 탈락한 후에도 여전히 밝고 유쾌하게 일상을 보내고 있었다. 탈락의 아픔은 느낄 수 없을 정도였다.

케이시는 24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넥스타 엔터테인먼트에서 스타뉴스와 만나 '언프리티 랩스타3'(이하 '언프3') 탈락 후 근황, 향후 활동 계획을 털어놓았다.

케이시는 먼저 지난 12일 방송된 '언프3'에서 탈락한 것과 관련 "솔직히 말하면 첫 번째로 탈락하고 싶지는 않았다. 첫 탈락자 미션 때 '나는 아니었으면'하는 생각을 했었다. 그런 후에 탈락을 했다. 아쉽기도 했지만 나를 다 보여주고 떠나는 것 같아 후련했다"고 밝혔다.

이어 "영구 탈락 미션(방송 3회)을 준비하면서 좋은 무대를 보여주자는 마음이 컸다. 탈락 미션이라고 해서 '탈락하지 않아야 된다'는 오기나 간절함이 있던 것은 아니다. 혼자 할 수 있는 단독 무대에서 나를 어떻게 보여줄까 고민을 많이 했다"고 덧붙였다.

케이시는 자이언트 핑크를 영구 탈락 미션에서 대결 상대로 만난 것에 대해 "나는 좋았다"고 말했다. 그녀는 "나는 진짜 대결이라고 생각하지 않았다. '배우러 가자'는 생각이었다. 그때 자이언트 핑크 언니가 1위를 하고 있을 때였다. 언니가 나를 상대로 뽑았을 때 좋았다"고 털어놨다.

자이언트 핑크에 대한 케이시의 생각은 좋은 언니, 배울 게 많은 언니였다.

"자이언트 핑크 언니는 되게 쿨한 사람이다. 내가 1회 때 언니한테 뭐라고 했었는데, 알고 보니 진짜 좋은 언니였다. 자꾸 애정이 갔다"며 "내가 탈락하는 회차를 보고 있었는데, 언니한테 '눈물이 난다'는 메시지가 왔었다. 탈락 미션 하고 나서 언니가 '다음에는 배틀 말고, 콜라보레이션 하자. 우리 경쟁하지 말자'라고 했다. 진짜 다음에 만날 때는 무대를 함께 했으면 좋겠다."

케이시 또한 자이언트 핑크와 대결보다는 듀엣 무대를 간절히 원했고, 훗날 두 사람이 또 다시 대결하게 될 일에 대해서는 "다시 대결을 하려면 진짜 제가 실력을 키워야 한다. 대결이 목적이 아니라, 제가 언니와 대결할 정도 실력을 키운 날이라는 생각이다"고 했다.

그녀는 방송 초반(음원 트랙 뮤직비디오 촬영 미션) 마디 계산을 못한다는 지적이 일었던 것에 대해 "저도 마디 수 셀 줄 안다. 처음으로 방송을 하다보니까 많은 카메라 앞에서 긴장하고 떨렸다. 긴장되고 '잘 해야 된다'는 압박감이 있었다. 그래서 머리가 판단을 잘못했다. 저도 그 때 정말 깜짝 놀랐다. 이제는 방송에 적응을 했으니, 다시 하라고 하면 잘 할 수 있다. 진짜 마디 계산 할 줄 안다. 오해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언프3'에서 '긍정녀'로 불릴 만큼 해맑은 웃음을 자주 보여줬던 케이시는 "제 성격이 원래 그렇다. 긍정적이고 해맑다. 예전에는 이런 모습이 드러나지 않았는데, 방송에 이렇게 다 나올 줄 몰랐다. 감춰야 할 것을 들킨 것 같은 기분이 든다. 그렇다고 실제 제 모습을 포장하고, 꾸미고, 감추고 싶지는 않다"고 했다.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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