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행혐의' 이주노·이현도, 여전히 검찰 수사中..향후 결과는?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8.24 13: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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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이주노, 이현도 /사진=스타뉴스


1990년대 인기 댄스 그룹으로 군림했던 서태지와 아이들 출신 가수 이주노(49, 본명 이상우)와 듀스 출신 이현도(43)가 불미스러운 사건에 휘말리며 씁쓸함을 자아내고 있다.

이주노는 24일 오전 서울중앙지방법원에서 열린 사기 혐의 6차 공판에 모습을 드러냈다. 이날 이주노는 피해자와의 합의를 위해 공판 기일을 연기해줄 것을 재판부에 요청했다. 이주노는 이후 별다른 입장 없이 법정을 빠져나갔다. 이주노는 지난 2013년 12월부터 2014년 1월까지 총 1억여 원의 돈을 갚지 않은 혐의로 불구속 기소돼 2015년 8월 검찰에 송치됐다.


이 와중에 이주노는 지난 6월에는 서울 이태원의 한 클럽에서 2명의 여성을 강제 추행한 혐의로 피소돼 충격을 안기기도 했다. 이주노는 이후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와 신체 접촉이 있었던 것은 맞지만 추행은 없었다"며 혐의를 부인했다.

이후 이 사건은 현재 서울서부지방검찰청으로 넘겨져 조사를 이어가고 있다. 현재 피해 여성에 대한 조사가 진행됐으며 이주노 역시 조만간 소환될 것으로 보인다. 이에 대해 이주노 측 관계자는 스타뉴스에 "조사가 진행 중이다. 소환 일정은 아직 미정"이라고 짧게 답했다.

무혐의를 자신하고 있는 이주노이지만 경찰이 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고 당시 현장 CCTV 영상 역시 증거 자료로 제출되는 등 피해자와의 진술이 엇갈리고 있어 향후 수사 결과가 어떻게 나올 지도 지켜볼 일이다.


지난 7월에는 이현도가 강제 추행 혐의로 피소돼 시선을 모으기도 했다. 이현도는 지난 2013년 자신의 집에서 친분이 있던 A씨의 팔을 만지고 손을 상의 안으로 집어넣는 등의 행위를 한 혐의를 받고 있다. 이 사건도 현재 서울서부지방검찰청에서 수사를 이어가고 있다.

다만 이 사건의 경우 고소인 A씨가 피해를 당한 시점을 정확하게 알지 못하는 듯한 모습을 보이고, 3년 전 일을 고소했다는 점 등이 의문을 자아내게 하고 있어 향후 수사가 어떻게 흘러갈 지 주목된다.

이에 대해 이현도 측 관계자는 "A씨가 최근 검찰 조사를 받은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현도는 아직 검찰 조사를 받지 않았다"고 밝혔다. 이어 "물론 혐의는 사실 무근이며 이를 입증하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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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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