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루포' 테임즈 "앞에 주자들이 많이 나가서 얻은 기록"

창원=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8.23 2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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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홈런을 터뜨린 테임즈.





NC 다이노스가 화끈한 방망이쇼를 펼치며 KIA 타이거즈를 잡았다. 특히 에릭 테임즈(30)는 선제 만루포를 때리며 결승타의 주인공이 됐다.


NC는 23일 창원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KIA와의 홈 2연전 첫 번째 경기에서 선발 구창모의 호투와 홈런 세 방을 포함해 화끈하게 터진 타선의 힘을 더해 12-1로 승리했다.

지난주 6경기를 3승 3패로 마무리하고 홈인 창원으로 내려온 NC는 첫 판에서 5위 싸움 중인 KIA를 만났다. 승리가 절실한 KIA를 만난 셈이다. 하지만 승부는 의외로 싱거웠다. NC가 투타에서 KIA를 압도하며 대승을 가져왔다.

'괴물타자' 에릭 테임즈가 제대로 터졌다. 만루포를 폭발시키며 2타수 1안타 2볼넷 4타점 3득점으로 펄펄 날았다. 테임즈는 3회말 0-0에서 4-0을 만드는 만루 홈런을 쏘아 올리며 단숨에 전세를 NC쪽으로 가져왔다.


결국 이날 NC는 12-1로 대승을 거뒀다. 박석민이 연타석 홈런을 치고, 나성범이 3안타 2타점을 올리는 등 전체적으로 활발했지만, 테임즈의 선제 만루포가 결정적이었다.

경기 후 테임즈는 "만루 홈런을 쳐서 무척 좋다. 이 기록은 앞에 주자들이 많이 나가줘서 얻을 수 있는 기록이다. 오늘의 좋은 분위기를 이어가서 이번주 모두 승리로 이끌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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