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2017 신인지명 1라운드 키워드는 '포수 보강'

심혜진 기자 / 입력 : 2016.08.23 06:00 / 조회 : 21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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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다이노스 지명 선수들./사진=NC 다이노스 제공






NC 다이노스의 2017 신인 드래프트 핵심은 '포수 보강'이다. 삼성 라이온즈와 더불어 포수 2명을 발탁해 눈길을 끌었다.

NC는 22일 서울 양재동 The K 호텔 2층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2017 KBO 신인드래프트에서 10번의 지명권을 모두 사용해 해외파 포수 신진호를 비롯해 투수 6명, 내야수 1명, 외야수 1명, 포수 2명 등 10명을 뽑았다.

LG와 함께 2명으로 야수 숫자가 가장 적었다. 포수에서도 2명을 뽑았지만 의미하는 바는 크다. 최근 몇 년간 이어지고 있는 KBO리그의 포수 기근이 반영된 것이라고 볼 수 있다. NC의 사정도 마찬가지다.

NC는 6라운드에서 제물포고 외야수 권법수를 선택하기 전까지 상위 라운드에서 이미 포수 2명을 선택했다.


주전 포수인 김태군이 병역 문제가 남아 있는데다 박광열, 김민욱, 정성민 등 젊은 포수들의 기량이 아직 부족한 관계로 보강이 필요했다. 용덕한만이 김태군의 뒤를 받쳐주고 있을 뿐이다. 이에 NC는 화순고 시절 고교 최고 포수로 꼽히던 신진호와 배재고 포수 이재용을 선택하며 포수 전력 향상을 노릴 수 있게 됐다.

신진호는 2009년 캔자스시티에서 방출이 아닌 임의탈퇴되면서 올해 KBO 신인 드래프트 여부에 대한 '자격 논란'이 일었으나 드래프트 나흘전인 지난 18일 법원에서 참가자격 가처분 신청을 받아들여 간신히 지명 대상에 포함됐다.

이미 지난해 NC는 신인 드래프트에서 해외를 지명한 경험이 있다. 신인드래프트 2차 지명에서 마이너 해외파 투수 정수민을 1라운드로 뽑아 올 시즌 쏠쏠한 재미를 보고 있다. 이러한 경험을 봤을 때 해외무대 경험이 있는 신진호도 빠른 적응력을 보일 것이라고 기대하고 있다. 신진호는 강한 어깨를 바탕으로 정확한 송구와 높은 도루저지율을 기록하고 있다.

다만 신진호는 즉시 전력감으로 평가를 받고 있지만 NC는 1년 더 지켜본다는 입장이다.

5라운드에서 지명된 이재용은 180cm, 78kg의 좋은 체격을 가지고 있다. NC는 "어깨가 강하고, 송구 능력과 송구 정확도가 좋은 편이다. 타격 감각도 있어 향후 공격형 포수로 성장가능성을 보인다"고 평가했다.

이외에도 NC는 2라운드에서는 김진호(광주동성고 투수)를 지명했다. 3라운드에서 소이현(서울디자인고 투수)의 이름을 불렀다. 4라운드에서는 김영중(군산상업고 투수)을 지명했다.

이후 NC는 6라운드 권법수(제물포고 외야수), 7라운드 김민수(부산고 내야수)에 이어 8라운드부터 10라운드까지는 모두 투수를 지명했다. 김호민(동아대 투수), 강병무(마산용마고 투수), 신재필(군산상업고 투수)이 그 주인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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