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G와 양현석, 왜 '미국'이고 또 '씨엘'일까②

[★리포트]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08.17 10:00 / 조회 : 258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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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 / 사진=스타뉴스


걸그룹 2NE1의 씨엘이 미국에 진출한다.

YG엔터테인먼트는 17일 오전 공식 블로그 YG라이프를 통해 씨엘이 미국에서 정식 데뷔 싱글을 발표한다고 밝혔다.

씨엘의 미국 첫 싱글 제목은 '리프티드'(LIFTED). '리프티드'는 "들어올리다"의 뜻으로, 이 곡에서는 '기분 좋은, 업된 느낌'의 의미로 쓰였다고 YG는 설명했다.

그러면 왜 미국이고, 또 씨엘일까.

SBS '힐링캠프' 2012년 5월 21일 방송을 보면 그 '해답'이 있다.

YG 수장 양현석은 누차 한국을 넘어 세계 속에서 승부를 보고 싶다고 밝힌 바 있다. 그 '세계'는 미국, 유럽이다. 양현석은 앞서 세븐을 통해 미국 진출을 꾀했다 실패한 경험이 있다.

양현석은 '힐링캠프'에서 "세븐 같은 경우는 이게 시작한 건가 생각이 들 정도로 뭘 해본 게 없다. 미국 가서 세븐이 가장 많이 한 게 영어 교육이다. 싱글을 한 장 냈는데 프로모션이란 걸 해보지도 못했다. 어떻게 할지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제가 판단했을 때 미국이나 유럽 쪽은 남자 가수보다 여자 가수가 유리하다. 서양여자들이 동양남자들을 봤을 때의 매력과 서양남자들이 동양여자를 봤을 때 매력이 너무 차이 난다"고 했다.

결국 '영어 실력 뛰어난 여성'이 YG 미국 진출의 전제 조건인 셈이다. 여기에 미국에서 통할 실력까지 겸비한다면 YG, 양현석의 미국 진출용 '맞춤형 인재'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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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엘은 여성에, 어릴 적 해외 경험으로 영어에 능통하다. 거기에 실력도 겸비했다. 미국 시장에서 성공 가능성도 이미 확인했다.

씨엘은 2년 가까이 스쿠터 브라운과 현지 진출 전략을 함께 모색해왔다. 스쿠터 브라운은 저스틴 비버, 아리아나 그란데 등 세계적 팝스타들의 매니지먼트를 담당하고 있으며 싸이의 미국 진출을 도운 바 있다.

씨엘은 지난해 11월에는 미국 진출 사전 프로모션곡 '헬로 비치스'(HELLO BITCHES)를 발표, 글로벌 음악 스트리밍 사이트 스포티파이에서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가능성'을 확인한 것이다.

이제 YG, 양현석의 오랜 미국 진출 꿈이 첫발을 뗐다. 양현석은 그간 YG의 대표 프로듀서로서 많은 성공을 일궈냈다. 그의 성공 히스토리가 미국에서도 '기분 좋게' 이어질 수 있을지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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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완식|munwansik@mt.co.kr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부 부장 문완식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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