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밤TView]'3대천왕' 하정우 '비켜' 영화 속 먹방 따라잡기

박정현 인턴기자 / 입력 : 2016.07.30 1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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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 방송화면 캡처


백종원이 영화·드라마 속 주인공으로 분해 드라마틱한 먹방을 재현했다.

30일 오후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이하 '3대 천왕')에서는 '백설명의 시네마 천국'이라는 주제로 '영화·드라마 속 맛집'편이 그려졌다.


백종원은 맛집을 찾아다니는 것도 좋지만 드라마 속에 나온 식당에 직접 방문해 영화·드라마 주인공이 된 기분을 체험해 볼 것을 권했다.

첫번째 맛집은 지난 2010년 종영한 SBS 드라마 '시크릿 가든'에 나온 용산의 껍데기 맛집으로 시크릿가든 외에도 각종 미디어에 출연한 유명 맛집이었다. 백종원이 주문을 하자 특유의 비법으로 양념 된 돼지껍데기가 나왔다. 식당 사장은 껍데기를 뒤적거리는 백종원에게 다가가 "가만히 나두라"고 조언해 백종원을 민망하게 했다. 백종원은 드라마에서 현빈이 입은 옷을 똑같이 입고 드라마 속 현빈의 대사까지 따라 했다.

백종원은 다음으로 영화 범죄와의 전쟁에서 하정우가 선보였던 부산 중화요리 전문점을 찾았다. 백종원은 영화 속 하정우가 중식 먹방을 선보인 바로 그 자리로 안내됐다. 식당에는 양장피·탕수육·짬뽕 등 하정우 먹방세트가 벽에 붙어 있었다. 주문한 양장피가 나오자 백종원은 곧바로 하정우 따라잡기에 나섰다. 백종원은 영화속 하정우처럼 미간에 힘을 주고 잔뜩 인상을 찌푸렸다. 이어 영화속 하정우가 음식을 씹는 속도까지 똑같이 재현해 웃음을 자아냈다.


세번째 방문한 곳도 부산이었다. 영화 '내 사랑 내 곁에'에서 하지원과 김명민이 달달한 국밥 데이트를 선보인 국밥 집이었던 것. 가게 내부는 온통 다녀간 사람들의 낙서로 가득해 48년 역사를 실감케 했다. 무엇보다 4,000원대의 저렴한 가격이 이 식당의 경쟁력이었다. 소고기와 콩나물이 아낌없이 올라간 국밥의 자태에 백종원은 눈을 떼지 못했다. 백종원은 국밥에 대해 "간편하면서도 든든해 한끼 식사로 제격"이라고 추천했다.

마지막 맛집은 영화 '히말라야'에서 황정민이 먹었던 동대문의 닭한마리 집이었다. 이 식당은 영화 '히말라야'에서 나온 곳이면서 실제 엄홍길의 맛집이기도 했다. 엄홍길은 이 곳을 "산악인들의 원기 충전 힐링후드"라고 추천했다. 백종원도 본인도 좋아하는 곳이라고 거들었다. 백종원은 "술잔이 나마스떼"라고 황정민의 대사를 흉내내며 막걸리를 들이켰다. 백종원은 "엄나무 육수가 닭의 기름을 잡아주고 원기회복까지 해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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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예능프로그램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 방송화면 캡처


스튜디오에는 백종원에게 드라마영화 속 주인공 기분을 물씬 느끼게 해준 명인 3명이 초대됐다.

부산 명인이 비법으로 암퇘지 껍데기를 꺼내자 김지민은 "맨질맨질한 것이 무릎담요같다"고 감탄했다. 명인은 돼지껍데기를 다양한 한약재를 넣고 끓인 소스에 5일 동안 숙성한다고 밝혔다. 돼지껍데기를 굽는 비법도 소개됐다. 속부터 구워야 말리지 않고 골고루 구워진다는 것. MC 하니는 "여자들이 좋아할 맛"이라며 "고기보다 살도 덜 찔 것 같다"고 만족해 했다.

엄홍길 대장의 단골집 닭한마리 명인은 닭이 들어 있는 육수를 공개했다. 육수는 엄나무와 각종 보약과 함께 산란성 계육으로 우려내 더욱 진했다. 명인은 히말라야 촬영 당시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명인이 미리 준비한 육수를 미리 마신 탓에 실제 촬영은 맹물로 했다는 것. 이휘재는 "황정민이 워낙 애주가라 그럴 수 있다"고 증언을 뒷받침했다. 하니는 "닭곰탕 육수에 버금가는 진한 육수다"고 감탄했다.

부산 하정우 먹방의 중국집 명인은 양장피를 직접 만드는 과정을 선보였다. 명인은 뜨겁게 달군 쟁반에 전분피를 부어 익히는 과정을 선보여 방청객의 탄성을 자아냈다. 끓는 물에 양장피는 투명하게 변했다. 백종원은 "양장피는 피가 두 장이라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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