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년 연속 10SV'.. 그래도 정우람은 한화의 수호신이다

잠실=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7.30 22:39 / 조회 : 16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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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도 '한화의 수호신'은 정우람이다. 정우람이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에 성공했다. 지난 8일 삼성전 이후 5경기이자 22일 만에 거둔 값진 세이브였다.


한화 이글스는 30일 오후 6시 서울 잠실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10-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4연승을 질주, 41승3무48패를 올리며 리그 7위를 유지했다. 반면, 두산은 4연패 수렁에 빠진 채 59승1무34패를 기록하게 됐다. 리그 순위는 여전히 단독 선두.

이날 두산은 8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서 김재호가 송창식을 상대로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나갔다. 이어 박건우가 좌전 적시타를 때려내며 2루주자 김재호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점수는 다시 10-8, 2점 차로 좁혀졌다.

이때 한화 벤치에서 투수 교체 사인이 나왔다. 한화의 '클로저' 정우람의 투입이었다. 정우람은 마운드에 오르자마자 대타 최주환은 풀카운트 접전 끝에 7구째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우며 위기를 무사히 넘겼다.


그리고 9회말. 여전히 점수는 2점 차. 선두타자는 민병헌. 정우람은 민병헌을 상대로도 풀카운트까지 가는 접전을 벌인 끝에 헛스윙 삼진 처리했다. 다음 타자는 김재환. 정우람은 우측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솔로포를 얻어맞았다. 이제 점수는 10-9, 한 점 차.

다음 타자 에반스가 타석에 들어섰다. 정우람은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루킹 삼진 처리했다. 이제 승리까지 남은 아웃카운트는 하나. 오재일을 볼넷으로 내보낸 가운데, 김성근 감독이 마운드를 방문해 내야진을 소집했다. 그리고 정우람은 허경민을 유격수 땅볼로 유도, 경기를 승리로 마무리 지었다.

이로써 정우람은 지난 2014년에 이어 3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달성했다. 이는 KBO리그 역대 21번째 기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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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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