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인천] '양현종 완투승' KIA, SK에 2-1 승.. 5연승 질주

인천=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7.30 20: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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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 6승을 따낸 양현종.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KIA 타이거즈가 SK 와이번스를 또 한 번 잡으며 위닝시리즈를 예약했다. 동시에 최근 5연승의 신바람도 달렸고, 4위도 바라보는 상황이 됐다.


KIA는 30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 리그' 정규시즌 SK와의 주말 3연전 두 번째 경기에서 선발 양현종의 완투승과 김호령의 결승 투런 홈런을 앞세워 2-1로 승리했다.

이 승리로 KIA는 최근 5연승을 질주했다. 거침없는 모습이다. 여기에 SK와의 주말 3연전 위닝시리즈도 확정했다. 4위인 SK와의 승차도 0.5경기로 좁혔다.

투타에서 좋은 모습을 보였다. 선발 양현종은 9이닝을 홀로 책임지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시즌 6승을 완투승으로 장식했다. 타선은 많은 안타를 친 것은 아니었다. 오히려 안타수는 SK보다 1개 적은 5안타였다. 하지만 필요할 때 점수가 났다. 9번 타자 김호령이 결승 투런 홈런을 폭발시켜 팀에 승리를 안겼다.


◆ 선발 라인업

- KIA : 1번 김원섭(좌익수)-2번 노수광(우익수)-3번 브렛 필(1루수)-4번 나지완(지명타자)-5번 이범호(3루수)-6번 서동욱(2루수)-7번 백용환(포수)-8번 강한울(유격수)-9번 김호령(중견수). 선발투수 양현종.

- SK : 1번 헥터 고메즈(유격수)-2번 이명기(좌익수)-3번 김성현(2루수)-4번 정의윤(우익수)-5번 최정(3루수)-6번 이재원(포수)-7번 박정권(1루수)-8번 김동엽(지명타자)-9번 김강민(중견수). 선발투수 윤희상.

◆ '에이스 격돌' 양현종-윤희상, 3회까지 0의 행진

양현종과 윤희상이 에이스 격돌이 펼쳐진 가운데, 3회까지 어느 팀도 점수를 뽑지 못했다. 양현종은 안타 2개를 맞았지만, 그뿐이었다. 단 한 명에게도 2루를 허용하지 않았다. 흔들림 없이 SK 타선을 봉쇄했다.

윤희상은 1회초를 삼자범퇴로 끝낸 후, 2회초와 3회초에는 주자를 내보냈다. 2회초에는 2사 1,2루 위기에 처했고, 3회초에는 2사 만루에 몰렸다. 하지만 실점은 없었다. 뜬공과 삼진을 뽑아내며 3이닝 무실점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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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승 투런포의 주인공 김호령. /사진=KIA 타이거즈 제공





◆ KIA 김호령, 4회초 선취점 안기는 투런포 '쾅!'

4회초 균형이 깨졌다. 김호령이 나섰다. 김호령은 백용환의 볼넷과 강한울의 투수 땅볼로 만든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SK 선발 윤희상. 여기서 김호령은 윤희상의 2구째 112km짜리 포크볼을 잡아당겼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투런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 홈런으로 KIA가 2-0으로 앞섰다. 벼락같은 홈런이 터진 셈이다. 김호령 개인으로는 시즌 5호 홈런이었다. 지난 10일 시즌 4호 홈런을 친 이후 20일 만에 홈런을 때려냈다.

◆ SK, 5회말 한 점 추격.. 동점은 실패

SK가 5회말 한 점을 만회했다. 박정권의 볼넷과 김강민의 좌전안타로 2사 1,2루 찬스를 잡았다. 여기서 고메즈가 좌중간 적시타를 터뜨려 1-2로 추격했다. 이때 상대 좌익수가 공을 더듬는 실책을 범했고, 2사 2,3루 찬스도 계속됐다. 하지만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더 이상의 득점은 없었다.

◆ 양현종, 윤희상과의 투수전에서 승리

KIA 선발 양현종은 9이닝 6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고 승리투수가 됐다. 경기 초반부터 거침없는 호투 행진을 펼친 양현종은 8회까지 홀로 책임지며 승리를 따냈다. 직전 등판의 패배(5⅔이닝 4실점)을 씻어내는 완벽한 호투였다.

반면 SK 선발 윤희상은 패전투수가 되고 말았다. 투구는 좋았다. 6이닝 5피안타(1피홈런) 3볼넷 8탈삼진 2실점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다. 하지만 김호령에게 맞은 피홈런 한 방에 발목이 잡혔다. 잘 던지고도 패배를 당한 모양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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