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중기 팬카페 前운영진, 공금 개인적 유용 공식사과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7.30 14:30 / 조회 : 328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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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중기/사진=블러썸엔터테인먼트


배우 송중기 팬카페 키엘 현재 운영진 및 전 운영진이 카페의 공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일과 관련 사과했다.


30일 오전 키엘 홈페이지 내 공지사항란에는 운영자이자 카페지기인 A가 키엘 회원들에게 알리는 공지글을 게재됐다.

A는 이달 불거진 키엘의 공금 횡령과 관련해 사과의 뜻을 전했다. 또 새 운영진들은 몰랐다고 해명했다. 최근 키엘에서는 운영진이 공금을 개인적인 용도로 사용, 횡령했다며 회원들이 통장 내역 공개를 요구하는 등 잡음이 일었다.

이와 관련 A는 전 운영진 B가 사퇴하면서 지난 6월 3일 새로운 서포트 통장으로 이전, 이로 인해 백상예술대상 서포트 정산에서 입금액이 누락된 이유를 설명했다. 또 2016년 3월 이후 B가 개인적으로 서포트 금액을 사용, 갚지 못한 금액을 누락한 채 잔액을 이전했다고 밝혔다.

뿐만 아니라 A와 B는 개인적으로 유용한 금액을 확인, 전액을 서포트 통장으로 입금했으며 현재는 누락된 금액이 없다고 설명했다.


B 또한 A에 이어 카페 공금을 개인적으로 유용한 일과 관련 공식 사과했다. 그는 개인적인 욕심으로 모금액을 개인적인 목적으로 사용하고, 사용 금액 일부는 변제하지 못한 채로 운영진 사퇴 및 서포트 통장을 이전하게 됐다고 밝혔다.

B는 "제가 사용한 금액을 모두 변제하지 못한 것에 대해 두려움을 느껴 거래 내역을 보내 놓은 대표 아이디 또한 스스로 삭제하였습니다"며 "이후 카페에서 서포트 모금에 관한 의혹이 불거지자 A가 저에게 통장 거래 내역을 요구하였습니다. 하지만 저는 제 잘못이 알려질 것이 두려워 거래 내역을 쉽게 전해주지 못했습니다"고 털어놨다.

B는 회원들의 제기했던 슬로건 이익 문제 또한 부정적 이익을 취해 죄송하다고 했고, 앞서 일에 대해 반성하고 뉘우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제가 한 행동에 책임을 져야 할 부분은 피하지 않고 책임지도록 하겠습니다"고 전했다.

한편 송중기 소속사 블러썸엔터테인먼트는 팬 카페에서 불거진 일과 관련 "최근 사태를 파악했다. 우선 소속사에서 팬들이 직접 (돈을) 운영하기 때문에 관여할 수 있는 게 없다"며 "일단 사태 수습과 팬들이 내놓을 방안을 지켜볼 계획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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