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승부 조작 자체 조사 한계, 관계 당국과 협력할 것"

김우종 기자, 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7.29 18: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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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 구단이 부정행위 대응 원칙을 밝혔다.

NC 다이노스는 29일 오후 보도 자료를 통해 "구단은 공정한 스포츠 정신을 훼손하고 리그의 가치를 위협하는 부정행위에 대한 사회적 책임을 통감하며 야구팬 여러분께 다시 한 번 깊은 사과를 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구단은 선수들과 팬들이 쌓아온 프로야구의 가치를 지켜가기 위한 구단의 올바른 자세 그리고 재발 방지 대책에 대해 반성과 고민을 거듭했다"고 덧붙였다.

NC는 "7월 20일 사과문 발표 이후 구단은 선수들과 팬들이 쌓아온 프로야구의 가치를 지켜가기 위해 구단 자체 조사를 계속하여 진행하였으나, 부정행위와 관련된 사실을 확인하는데 한계가 있었다"면서 "이에 따라 구단은 관계 당국 및 KBO와 협력해 아래의 절차를 통해 부정행위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NC는 "윤리감사관이 상시적으로 선수단 부정행위에 대한 의혹을 확인하고 조사하겠다. 제기된 의혹으로 인하여 선수가 정상적으로 참가활동을 하기 어렵다는 윤리감사관의 판단이 있을 경우, 해당 선수를 등록 말소 하겠다. 관계 당국의 요청이 있을 경우, 해당 선수가 성실히 조사에 임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 조사 결과에 따라 KBO 규약에 따른 엄중한 제재를 하겠다"는 4가지 절차를 차례로 밟겠다고 했다.


끝으로 NC는 "구단의 상대적 이익을 앞세우기 보다는 KBO 그리고 타 구단과 함께 공동체 의식과 리그의 가치를 지켜나가겠다"면서 "프로야구의 발전과 성장을 위해 노력하는 동반자로서, 구단은 선수단과 소통하고 책임을 함께 하겠다. 구단은 눈앞의 승리보다는 사회의 건강한 가치를 만든다는 신념을 갖겠다"고 약속했다.

NC 관계자에 따르면 NC는 의혹이 제기된 선수에 관한 확인되지 않은 소문이 떠돈 이후 1차 자체 면담을 통해 조사를 마쳤다. 아직까지는 해당 선수들의 혐의는 확인된 바 없다는 입장이다. 다만 면담만으로는 한계를 느껴 변호사 및 수사기관 출신의 전문가를 섭외해 '윤리 감사관'이라는 조직을 꾸려 보다 확실하게 2차 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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