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정원 "금수저? 학비도 스스로 충당했어요"(인터뷰②)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07.30 14:00 / 조회 : 83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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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원/사진=이동훈 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필라테스강사 겸 방송인 양정원(27)을 MBC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하 '마리텔')보다 먼저 알아본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지금은 종영한 KBS 2TV '출발 드림팀 시즌2'다. 양정원은 '출발 드림팀 시즌2'를 가족 같은 프로그램이라고 표현했다.

"엄청 가족 같은 프로그램이었어요. '마리텔'도 '드림팀'을 보고 캐스팅된 거예요. '드림팀'에서 진짜 몸으로 힘든 것도 많았지만 몸이 힘드니까 서로 챙겨주고 그러면서 정도 많이 들었어요. 오랜만에 봐도 가족 같은 분들이에요. 제가 늘 레슬링 같은 걸 할 때 머슬퀸들 사이에서 튕겨져 나가고 했었는데 날렵함이 필요한 장애물 경기에서는 좋은 성적을 몇 번 거뒀는데 다들 좋아했어요. 제가 잘하진 못하지만 그런 눈으로 봐주면 다음 시즌에도 나오고 싶어요."

양정원은 '출발 드림팀 시즌2', '마이 리틀 텔레비전'을 시작으로 'SNL코리아 시즌7', '현장토크쇼 택시' 등 다양한 예능 프로그램에 출연했다. 이 중 '택시'를 통해서는 양정원의 집이 공개돼 화제를 낳았다. 이에 '금수저'라는 말을 듣기도 했다.

"금수저는 아니에요. 생활이 넉넉지 않은 건 아니지만 대학교 1학년 때 빼고 대학교와 대학원 학비는 스스로 충당하려고 노력했어요. '막돼먹은 영애씨 시즌3' 출연료가 제가 낸 첫 등록금이었어요. 학교 다니면서도 꾸준히 방송과 모델 활동을 하면서 등록금을 벌었어요. 웨딩 모델도 많이 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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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정원/사진=이동훈 기자


다양한 활동을 하고 있는 양정원이 그리는 10년 후는 어떨까. 양정원은 그 전에 후회 없이 다 도전해보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10년 후에는 40살이 다돼 있으니 시집가있을 것 같아요.(웃음) 젊었을 때는 후회 없이 다 도전해봐야 한다고 생각해요. 재고 따지면 놓치는 기회가 많아요. 잘하는 일에 선택과 집중을 해야겠지만 매 기회 최선을 다해서 후회 없이 노력해보는 게 좋다고 생각해요. 해봐야지 잘하는지 못하는지 알 수 있잖아요. 10년 후에는 가정을 생겨서 지금같이는 못하겠지만 가정에 충실하면서도 제가 가지고 있는 좋은 것들을 사람들에게 나눠줬으면 해요."

양정원은 자신의 예전 꿈도, 지금의 꿈도 여전히 건강전도사라고 말했다. 사람들의 건강을 챙길 때 뿌듯함을 느낀다는 양정원이 행보가 궁금해진다.

"예전에 '꿈이 뭐야'라고 했을 때 건강전도사라고 했었어요. 지금도 마찬가지고요. 이제 장수를 목표로 하는 사람은 없고 건강했으면 좋겠다는 말을 많이 해요. 전 많은 사람들이 건강하게 오래 살았으면 좋겠고 거기에 제가 기여를 했으면 좋겠어요. 제가 강의를 해서 다 찾아가서 할 수 있으면 좋겠지만 제가 활동하는 모습을 보면서 건강에 대한 개념을 세우면서 이로운 점을 받았으면 해요. 전 '어디가 안 좋아'라고 하면 상담해주곤 해요. 제가 해드릴 수 있는 부분들은 돕는 게 뿌듯한 것 같아요. 그 뿌듯함은 돈으로 살 수 없고 이 직업을 가진 사람들한테는 일적으로 큰 기쁨이에요. 지금도 '건강전도사'라는 꿈을 그대로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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