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그바, 1억 2000만 유로에 맨유행 합의.. 역대 최고 이적료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7.29 16: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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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억 2000만 유로의 이적료로 맨유 이적이 임박한 폴 포그바. /AFPBBNews=뉴스1





잉글리시 프리미어리그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가 세리에A의 유벤투스로부터 미드필어 폴 포그바(23, 프랑스) 영입 이적료에 합의했다. 무려 1500억원에 육박하는 역대 최고액이다.


ESPN FC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맨유가 유벤투스와 폴 포그바의 이적료로 1억 2000만 유로(약 1492억원)에 합의했다. 마지막 수수료 부분이 남았다. 이번주에 협상이 끝나기를 원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맨유가 포그바 영입을 노린다는 것은 이미 이전부터 나왔지만 좀처럼 진전이 없었다. 그리고 이번에 역대 최고 이적료인 1억 2000만 유로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나왔다. 파운드화로 환산하면 1억 파운드가 넘는다.

만약 이대로 포그바의 이적이 확정된다면, 포그바는 2013년 가레스 베일이 레알 마드리드에 입단하면 기록한 8530만 파운드를 뛰어넘는 역대 최고액 이적료를 기록하게 된다. 베일 이전에는 크리스티아누 호날두가 맨유에서 레알로 이적하며 8000만 파운드를 기록한 바 있다.


ESPN FC는 "포그바는 30일 마이애미에서 메디컬 테스트를 받을 수 있다. 맨유는 이 딜을 낙관적으로 보고 있으며, 필요한 준비를 마쳤다"라고 전했다.

하지만 포그바의 이적이 아직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다. 에이전트 수수료 문제가 남아있다. ESPN FC는 "마지막 세부사항을 풀어야 한다. 포그바의 에이전트인 미노 라이올라에게 지급할 2500만 유로의 수수료 문제다"라고 전했다.

맨유와 유벤투스의 입장이 다르다. 일단 유벤투스는 이것도 맨유가 전액 부담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하지만 맨유 수뇌진은 1000만 유로만 부담하기를 원하고 있다.

ESPN FC는 "이번 주초에는 수수료와 관련해 상황이 좋지 못했다. 당시 맨유 분위기로는 48시간 안에 협상이 완결될 수도, 깨질 수도 있었다. 하지만 이제는 맨유와 유벤투스 양측이 순조롭게 협상중이다"라고 전했다.

한편 ESPN FC에 따르면, 레알 마드리드 역시 포그바 영입을 추진했다. 하지만 플로렌티노 페레즈 회장이 결정을 내리지 않았다. 맨유가 제시한 만큼의 이적료를 지급할 생각이 없는 모양새다.

ESPN FC는 "맨유가 유벤투스와 1억 2000만 유로에 합의했다. 레알이 포그바 영입에 나선 것이 맨유를 움직이게 했다. 이제 포그바의 맨유행이 몇 걸음 남지 않았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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