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MIN전 안타-볼넷으로 '멀티 출루'.. 팀은 2-6 패배 (종합)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7.29 1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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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타와 볼넷으로 멀티 출루에 성공한 김현수.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8)가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 행진을 이어갔다. 볼넷을 더하며 멀티 출루 경기도 만들어냈다. 다만, 팀이 패하며 다소간 빛이 바랬다.


김현수는 29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의 타깃 필드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미네소타 트윈스와의 원정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3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햄스트링 부상을 입으며 전열에서 이탈했던 김현수는 마이너 재활 경기를 거쳐 27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그리고 27일과 28일 이틀 연속으로 안타를 치며 좋은 모습을 보였다.

이후 29일에도 선발로 나섰고, 안타와 볼넷을 기록했다. 최근 3경기 연속 안타에다 두 경기 만에 만든 멀티출루 경기다. 이날 기록을 더해 김현수는 올 시즌 4경기에서 타율 0.327, 3홈런 11타점 18득점, 출루율 0.411, 장타율 0.444, OPS 0.855를 기록하게 됐다.


이날 김현수는 애덤 존스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1-0으로 앞선 1회초 무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여기서 상대 선발 카일 깁슨의 2구를 받아쳤지만, 1루 땅볼에 그쳤다.

3회초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배터 박스에 섰고, 루킹 삼진으로 돌아섰다. 볼카운트 2-2에서 5구째 속구가 다소 높게 들어왔지만, 심판이 스트라이크를 선언하며 삼진을 당하고 말았다. 아쉬움이 남는 장면이 됐다.

하지만 김현수는 세 번째 타석에서 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2-1로 앞선 5회초 또 한 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나섰고, 깁슨을 세 번째로 상대했다. 미네소타 내야진은 우측으로 치우친 시프트를 펼쳤다.

여기서 김현수는 풀카운트에서 8구째 92.1마일짜리 투심을 받아쳐 좌측 안타를 만들어냈다. 깨끗하게 밀어친 안타였다. 그리고 이 안타로 복귀 후 3경기 연속 안타도 완성했다. 다만, 다음 매니 마차도가 병살타를 치면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7회초 김현수는 경기 두 번째 출루에 성공했다. 2-2로 맞선 7회초 존스의 좌측 2루타로 만든 2사 2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김현수는 라이언 프레슬리를 상대했다. 풀카운트 승부를 펼쳤고, 6구째 커브를 골라내며 볼넷을 만들어냈다.

1,2루 찬스를 만드는 볼넷이었고, 자신의 멀티 출루를 완성하는 볼넷이었다. 다만, 다음 마차도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이날 볼티모어는 미네소타에 2-6으로 패했다. 한편 경기는 볼티모어가 미네소타와 2-2로 맞서 있다. 볼티모어는 1회초 애덤 존스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1-0으로 앞섰다. 하지만 1회말 1사 1루에서 조 마우어에게 적시 3루타를 맞고 1-1 동점을 허용했다.

이후 4회초 J.J. 하디의 적시타로 1점을 다시 달아나 2-1로 다시 리드를 잡았지만, 6회말 맥스 케플러에게 동점 솔로포를 맞으며 2-2가 됐다. 그리고 7회말 승부가 갈렸다. 1사 1,2루에서 브라이언 도저-맥스 케플러에게 연속 적시타를 맞고 2-4가 됐다. 이어 에디 로사리오에게 2타점 3루타를 허용해 2-6까지 점수가 벌어졌다.

볼티모어 선발 우발도 히메네스는 5이닝 5피안타 3볼넷 8탈삼진 1실점으로 잘 던졌다. 하지만 불펜이 히메네스의 승리를 날리고 말았다. 이어 올라온 오드리사머 데스파이네는 1⅓이닝 4실점을 기록하며 블론과 함께 패전투수가 됐다.

타선에서는 김현수 외에 존스가 홈런 포함 2안타 1타점을 올렸고, 페드로 알바레즈는 4타수 3안타를 때렸다. 크리스 데이비스가 2안타를, J.J. 하디가 2안타 1타점을 기록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11안타를 치고도 2점에 그친 부분은 아쉬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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