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상륙작전' 흥행질주, '덕혜옹주' '수어사이드' 비상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6.07.29 10:59 / 조회 :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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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상륙작전'이 혹평에도 불구하고 순항하면서 8월 초 극장가에 비상이 걸렸다. 당장 개봉을 일주일 앞당긴 '덕혜옹주' 측은 '인천상륙작전' 흥행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29일 영진위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28일 '인천상륙작전'은 35만 4461명을 동원, 이틀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첫날인 27일 46만 4362을 동원, 1위로 출발했다. '인천상륙작전'은 개봉 3일째인 29일 100만명 돌파가 확실하다.

'인천상륙작전'은 한국전쟁 전황을 바꾼 인천상륙작전을 성공시키기 위한 첩보대원들의 활약을 그린 영화. 리암 니슨이 맥아더 장군 역할을 맡아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기자 및 배급시사회 이후 영화 만듦새에 대한 비판이 쏟아졌다.

'인천상륙작전'은 이 같은 혹평 속에 개봉 첫날 899개 스크린에서 4694번 상영됐다. 한국 최대 투자배급사 CJ E&M이 여름 텐트폴로 개봉시켰는데도 2주차인 '부산행'(1023개 스크린, 5532번 상영) 보다 스크린과 상영횟차를 확보하지 못했던 것. 이는 CJ E&M 계열사인 CGV조차 '인천상륙작전' 흥행 가능성을 높이 평가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속에서 롯데엔터테인먼트는 '인천상륙작전' 기자시사회 직후 '덕혜옹주' 개봉을 일주일 앞당겼다. 당초 롯데엔터테인먼트는 '덕혜옹주'를 8월3일 개봉시키려 했다가 8월10일로 조정했지만 '인천상륙작전' 시사회 직후 다시 8월3일로 최종 확정했다. 그 만큼 '인천상륙작전' 흥행 가능성을 낮게 평가한 것.


하지만 '인천상륙작전'이 예상외로 흥행력을 발휘하자 '덕혜옹주'와 8월3일 개봉하는 '수어사이드 스쿼드' 측은 상황을 신중히 지켜보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이 개봉 첫 주말에 이어 2주차에도 흥행세를 유지할지, 아니면 '군도'처럼 첫 주말 이후 관객 드롭율이 높을지, 예의주시하고 있다.

'인천상륙작전'은 29일 오전11시 기준 영진위 예매율 집계에서 29.7%로 여전히 1위를 기록 중이다. '부산행'이 26.7%로 뒤를 잇고 있다.

과연 '인천상륙작전'이 개봉 첫 주말에도 여전히 1위를 지킬지, 2주차에도 계속 흥행동력을 이어갈지, 올 여름 극장가 최대 관전포인트가 될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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