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1일 만에 승리' 한화 이태양 "그동안 팀에 죄송했다"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7.28 2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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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1일 만에 승리를 맛본 이태양(한화)가 승리 소감을 밝혔다.

한화 이글스는 28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SK 와이번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12-8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한화는 SK와의 3연전을 2승 1패, 위닝시리즈로 장식했다. 2연승에 성공한 한화는 39승3무48패를 기록하며, 리그 7위를 유지했다. 반면 SK는 2연패에 빠진 채 47승47패를 당하며 5할 승률에 복귀했다. 리그 순위 4위 자리는 지켰다.

이날 한화 선발 이태양은 6⅓이닝 6피안타 6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올 시즌 13번째 선발 등판 만에 첫 승(5패)을 신고했다. 아울러 지난 2014년 8월 27일 대전 NC전에서 선발승을 따낸 뒤 701일(만 1년 11개월 1일) 만에 승리 투수가 됐다.

경기 후 이태양은 "시즌 첫 승을 하는데 오래 걸렸다. 부상 후 복귀해서 잘해보겠다는 생각으로 열심히 했지만 생각처럼 잘 되지 않았다. 팀에 죄송했다. 형들이 점수를 많이 내줘서 꼭 이겨야겠다는 생각으로 던졌다. 오늘 첫 승을 도와준 선수들에게 감사하다. 선발로 계속 뛸 수 있는 기회를 주신 감독님과 코치진에 감사하다. 또 짧게 던지면서 뒤에 잘 던져준 투수 형들에게도 감사하다"고 승리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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