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프, 톡톡톡!!!] 김희철X김영철 "영철兄은 '대기실의 유재석'"(인터뷰①)

[스타뉴스X스타절친]

일산(경기)=길혜성 기자 / 입력 : 2016.07.29 13: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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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김창현 기자


"저는 걸그룹이랑 인터뷰하고 싶었는데요."(김희철) "저도 한채아씨랑 인터뷰하게 해주세요."(김영철)

만나자마자 티격태격이다. 절친 인터뷰라고 누차 설명했는데도 말이다.


그랬다. 만능 엔터테이너이자 '우주대스타'로 통하는 슈퍼주니어 김희철(33)과 MBC 방송연예대상 최우수상에 빛나지만 '노잼' 캐릭터까지 갖게 된 개그맨 김영철(42)의 절친 만남은 마치 '톰과 제리'를 눈앞에서 보는 듯했다.

하지만 서로에 강한 믿음과 신뢰가 없다면 아옹다옹도 할 수 없는 법. 두 사람은 장난기 가득한 대화 속에서도, 상대에 대해 고마운 마음 역시 여실히 드러냈다. 물론 그들답게 닭살스럽지 않으면서도 유쾌한 방식으로 표현했다.

스타뉴스의 절친 인터뷰 코너 '베프, 톡톡톡!!!'은 이번에는 요즘 인기 절정의 예능 프로그램 JTBC '아는 형님'에서 아홉 살의 나이 차에도 불구, '독특한 케미'를 선보이고 있는 김영철 김희철과 함께했다.


지난 28일 오후 경기 일산 빛마루 '아는 형님' 녹화 현장에서 진행한 두 스타의 절친 인터뷰는 마치 프로그램 '아는 형님'을 시청하듯 처음부터 끝까지 웃음이 가득했다.

김영철과 김희철의 절친 인터뷰를 소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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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경기)=김창현 기자


▶김희철=영철이 형, 우리가 절친 인터뷰를 하게 되다니요. 형을 처음 안 게 10년 전쯤이지만 그때는 우리 친하지 않았잖아요.(웃음)

▶김영철=그랬지. 희철이 너는 데뷔 때부터 SM엔터테인먼트의 스타였잖니? 그래서 희철이 너와는 오히려 자주 못 만났던 것 같아. (강)호동이 형이랑 가끔 술 한잔할 때 네가 있곤 해 그 자리를 통해 만나는 정도였지. 아, 그때도 나는 (최)시원이랑은 연락을 자주 했구나.

▶김희철=그러다 지난해 말부터 '아는 형님' 같이 촬영하며 형이랑 정말 많이 친해진 것 같아요. 형은 대기실에서 정말 웃기잖아요. '대기실의 유재석 형'이라고나 할까. 그래서 형이 참 좋아요. 방송에서도 웃기면 좋을텐데. 하하.

▶김영철=맞아. 내 별명이 '분장실의 유재석'이지. 이제 동료들 그만 웃기고, 시청자들을 웃겨야 할텐데(웃음). 사실 처음에는 '아는 형님'에서 자꾸 '노잼' 캐릭터가 비쳐져 고민도 많이 했고 스트레스도 받았지. 그런데 어느 날 호동이 형이 그러는 거야. '영철아, 이번에는 자연스럽게 노잼 캐릭터에 한 번 휩쓸려봐. 네가 재밌는 사람인 것은 다 아는 사실이니까'라고. 그 말을 듣고 굉장히 힘이 났어. 지금은 진심으로 괜찮아졌지. '노잼'도 내 또 하나의 캐릭터라고 생각하고 즐기게 됐거든.

참, 희철이 너는 뭘 해도 얄밉지 않은 게 가장 큰 강점인 것 같아. 외모도 너무 예쁘게 생겨 사실 깍쟁이같이 보일 수도 있는데 말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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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일산(경기)=김창현 기자


▶김희철=형, 저는 원칙이 있거든요. 그게 뭐냐면 경쟁심이나 욕심 없이 방송하자는 거예요. '아는 형님'에서도 원래 재밌는 분들이 나오면 저는 제가 앞에 나설 필요 없이 리액션에 치중하려고 해요. 그래야 방송이 더 재밌어진다고 생각해서죠. 하지만 조금 긴장하는 게스트들이 출연할 때는 제가 먼저 망가져 그분들의 긴장을 풀어주려고 해요.

▶김영철=희철아. 형도 좀 그렇게 배려 좀 해줘라. 요즘 너 어디가든 빵빵 터지잖아. 나도 좀 챙겨줘.

▶김희철=형이 센스있게 받아쳐야죠. 하하. 형은 너무 착한 것 같아요. 실제 생활에서도요. 그래서 형이 좋아요. 사실 형을 포함해 호동 (이)상민 (서)장훈 (이)수근 형 등이 저나 (민)경훈이를 마음 놓고 뛰어 놀게 만들어 주셔서 저희가 '아는 형님'에서 재밌게 나올 수 있는 것 같아요.

▶김영철=사실 내가 평화주의자이긴 해. 동생들이나 주위에서 놀려도, 내 성격상 모멸감이 아예 들지 않거든(웃음). 그래서 그런지 지금까지 싸워 본 적도 없는 것 같아.

▶김희철=형, 지금까지 여자친구랑도 싸워본 적이 없죠? 아, 형 혹시 모태솔로 아니에요? 하하.

(인터뷰②에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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