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잠실] '류제국 6승' LG, 롯데 꺾고 7월 첫 위닝시리즈

잠실=한동훈 기자 / 입력 : 2016.07.28 2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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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 류제국, 유강남 배터리.





LG 트윈스가 롯데 자이언츠를 꺾고 무려 32일 만에 위닝시리즈를 달성했다.


LG는 28일 잠실에서 열린 2016 KBO리그 롯데와의 경기서 5-2로 승리, 주중 3연전을 2승 1패로 마쳤다. 지난 6월 26일 넥센전 이후 첫 위닝시리즈다. 선발투수 류제국 역시 6⅓이닝 2실점으로 호투, 6월 26일 이후 처음으로 승리투수가 됐다. 마지막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던 류제국이 다시 해결사로 나선 것이다.

LG는 1회부터 상대 실책을 파고들며 5안타를 집중, 4점을 뽑아 기선을 제압했다.

선두타자 김용의가 좌익선상 2루타로 포문을 열었고 이천웅이 유격수 내야안타를 쳤다. 무사 1, 3루서 박용택이 1루 땅볼을 쳐 3루 주자 김용의가 런다운에 걸렸는데 포수 강민호가 송구 실책을 범했다. 김용의가 득점, 1, 3루가 이어졌다.


히메네스가 2루타로 이천웅을 불러들였고 2, 3루가 됐다. 오지환 타석에 린드블럼이 폭투까지 저질러 박용택이 유유히 홈을 밟았다. 계속된 무사 3루에서는 오지환이 우전안타를 쳐 히메네스가 홈인, LG가 4-0으로 앞서갔다.

3회까지 류제국의 호투에 막혀 무안타로 묶여있던 롯데는 0-4로 뒤진 4회초 최준석의 투런 홈런으로 2점을 만회했다. 1사 후 맥스웰이 몸에 맞는 공으로 출루한 뒤 최준석은 류제국의 초구를 노려 쳐 가운데 담장을 넘겼다. 시즌 14호.

롯데가 따라오자 LG도 4회말 곧바로 도망갔다. 1사 후 정주현이 볼넷을 골랐고 김용의가 우전안타를 쳐 1, 3루를 만들었다. 김용의가 2루 도루에 실패해 흐름이 끊기는 듯 했으나 2사 3루서 이천웅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렸다.

5회부터는 지루한 공방전이 이어졌다. LG는 도망가지 못했고 롯데도 따라가지 못했다. 롯데는 5회초 2사 후 볼넷 2개와 안타 1개로 만루를 만들었으나 최준석이 3루 땅볼로 침묵했다. LG는 6회말 선두타자 이형종이 3루타를 쳐 무사 3루 절호의 기회를 잡았음에도 박용택, 오지환, 정성훈이 모두 범타로 물러났다.

LG 선발 류제국은 7회 1사까지 105구를 던지며 4피안타 2실점으로 잘 던졌다. 최근 4경기서 승리 없이 3패, 10점대 평균자책점으로 부진했으나 슬럼프를 말끔히 탈출했다. 진해수는 5-2로 앞선 7회초 1사 2루서 구원 등판해 불을 껐고 8회부터는 이동현, 임정우가 이어 던지며 승리를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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