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시★카페]승연X플로우식 '레시피' 묵직한 맛이 절묘한 힙합 트랙

윤상근 기자 / 입력 : 2016.07.29 1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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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공=위에화엔터테인먼트코리아


케이블채널 엠넷 '쇼미더머니5'를 통해 인연을 맺은 래퍼 승연(21, 본명 조승연)과 플로우식(32, 본명 박대식)이 '레시피'를 통해 다시금 강렬한 사운드를 완성했다.

승연, 플로우식은 29일 낮 12시 주요 온라인 음원 사이트를 통해 콜라보레이션 신곡 '레시피'(RECIPE)의 음원을 공개했다. '레시피'는 '쇼미더머니5' 1대1 배틀을 통해 함께 호흡을 맞춘 승연과 플로우식이 '쇼미더머니5' 이후 다시 뭉쳐 완성한 힙합 트랙이다.


아이돌 그룹 유니크 멤버로도 활동하고 있는 승연은 루이지라는 이름을 보유하는 등 자신의 음악적인 색깔을 고수하며 곡 작업을 이어갔다. '레시피'는 승연만의 성향이 잘 담긴 곡이라고도 할 수 있겠다.

승연은 이 곡을 통해 각각의 목소리를 음악적인 재료로 활용, 다양한 레시피로 맛깔스러운 음악을 보여주겠다는 메시지를 담았다.

승연은 작곡가 이든과 네이슨과 협업해 '레시피'의 프로듀싱을 도맡았으며 여기에 1절 작사도 직접 완성했다. 여기에 '쇼미더머니5' 1대1 배틀 이전부터 이미 지켜봐 왔던 플로우식에게 콜라보레이션을 제의했고, 플로우식도 흔쾌히 수락하면서 2절 파트를 플로우식이 맡게 됐다.


웅장한 오케스트레이션으로 시작되는 도입부는 귀를 기울이게 할 만한 멜로디였다. 그 웅장함이 '레시피'라는 단어가 갖고 있는 산뜻함과 발랄함을 없애버렸다.

트랩 비트에 얹어진 승연의 랩은 하이톤에 굵은 보이스를 간간이 삽입하며 매력을 더했다. 랩 속도는 자유자재로 빨라졌다 느려졌다를 반복했다.

이후 플로우식은 마치 호랑이처럼 으르렁대며 '레시피'의 2절을 시작했다. '인천 Leading, 내 상륙은 비밀의 작전', 'Currency Flow Like 한강 Dude' 등 센스 넘치는 한국어, 영어 랩 가사는 플로우식만의 가진 가사 전달력의 힘을 보여줬다.

후렴구에서 승연과 플로우식은 나란히 Cooking, Cooking, Cooking in the kitchen'을 외치며 목소리라는 재료로 '레시피'를 완성해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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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상근 | sgyoon@mt.co.kr

머니투데이 스타뉴스 가요 담당 윤상근 기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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