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정' 송강호·공유-'그물' 류승범, 베니스 간다

'밀정'·'그물', 베니스 영화제 비경쟁부문 공식초청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7.28 1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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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강호, 공유, 류승범 /사진=스타뉴스


배우 송강호와 공유 그리고 류승범이 베니스국제영화제에 간다.

28일 오전(현지시각 기준) 베니스국제영화제 사무국은 이탈리아 로마에서 공식 기자회견을 열고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 초청작 라인업을 발표했다. 한국영화는 '그물'(감독 김기덕)과 '밀정'(감독 김지운)이 제73회 베니스국제영화제 공식부문에 초청됐다.


'그물'과 '밀정'이 베니스영화제의 공식초청을 받으며 주연을 맡은 배우 송강호, 공유, 류승범은 베니스 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밟게 됐다.

김지운 감독의 '밀정' 일제 강점기를 배경으로 일본 요인을 암살하려는 의열단 단원과 그를 쫓는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 송강호와 공유가 출연했다. 공유가 의열단 단원으로, 송강호가 조선인 출신 일본 경찰 역할로 출연한다.

앞서 송강호는 영화 '설국열차'로 지난 2014년 베를린 영화제의 레드카펫에 오른지 2년 만에 베니스 국제영화제에 초청 받았다.


공유는 지난 5월 영화 '부산행'으로 칸 국제영화제에 참석한데 이어 '밀정'으로 베니스 영화제까지 가게 되며 겹경사를 맡았다.

류승범은 김기덕 감독의 '그물'로 베니스행 비행기를 탄다. '그물'은 부득이하게 남한에 표류해 고난을 겪게 된 북한 어부의 이야기를 담는 작품. 류승범이 북한 어부 역을 맡았고, 그와 교감하는 한국 정보원 역으로 이원근이 출연했다.

이번 영화제에서 한국 영화는 경쟁부문인 베네치아73 부문에는 아쉽게도 이름을 올리지 못했다. 2012년 이후 4년 연속 불발이다.

이번 베니스 영화제에는 배우 문소리가 베니스영화제 주요 부문인 오리종티 섹션 심사위원으로 위촉돼 베니스를 찾는다. 2002년 '오아시스'로 베니스영화제 신인배우상을 받았던 문소리는 '바람난 가족'(2003), '자유의 언덕'(2014)이 베니스에 초청된 데 이어 4번째로 영화제와 인연을 맺게 됐다.

한편 올해 베니스 영화제는 오는 8월 31일 부터 9월 10일까지 이탈리아 베니스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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