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 이종석, '너목들'·'피노키오' 넘는 인생작 만드나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07.28 18:40
  • 글자크기조절
image
이종석/사진제공=MBC


드라마 'W' 속 이종석에 대한 반응이 뜨겁다. 아직 3회밖에 방송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이종석의 인생작이 'W'로 바뀌는 것이 아니냐는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

이종석은 현재 MBC 수목드라마 'W'에서 웹툰 'W'의 주인공 강철 역을 맡아 연기 중이다. 강철은 웹툰 속 인물인 만큼 비현실적일 정도로 완벽하다. 아테네 올림픽 사격 권총 금메달리스트인 강철은 이후 JN 글로벌의 공동대표이자 방송국 채널 W의 소유주가 됐다.


개인 자산 8000억에 달하는 최연소 청년 갑부가 된 것 자체도 놀랍지만 가족이 몰살됐을 뿐만 아니라 가족을 죽인 용의자로 몰려 스스로 죽음을 택하려고 할 정도의 처절한 상황에서 이룬 성과라 더욱 놀라움을 주고 있다.

강철이라는 캐릭터는 완벽할 뿐만 아니라 매력적이다. 그에겐 여전히 숨겨져 있는 이야기가 많기 때문. 그가 어떻게 자유 의지를 얻게 된 것인지는 'W' 시청자들이 가장 궁금해하는 것 중 하나다.

이종석은 강철이라는 캐릭터를 비현실적인 느낌을 살려 표현하고 있다. 강철은 웹툰 속 인물로 강철의 대사는 드라마라기보다는 만화 대사와 유사하다. 오연주(한효주 분)가 강철에게 그가 자신에게 총을 쏠 사람이 아니라고 하자 강철은 "나는 그럴 수도 있는 사람입니다"라며 무미건조하게 말했다.


강철의 대사는 이처럼 만화에 나올 법한 대사가 주를 이루고 있다. 강철의 감정을 일부 드러내면서도 웹툰 속 인물이라는 점을 살리는 이종석 특유의 억양은 초반 어색하다는 평도 있었지만 이제는 강철의 캐릭터를 설명할 때 빼놓을 수 없는 것이 됐다.

작품 속 이종석의 매력은 한효주와 로맨스에서 더욱 돋보인다. 강철은 오연주에게도 권총을 들이밀기도 하지만 그에게만은 조금 다른 얼굴을 보여주고 있다. 3회에서 강철은 오연주와 갈등이 일부 해소된 뒤 오연주에게 나이와 결혼 여부를 물었다. 이에 오연주가 결혼을 하지 않았다고 하자 "잘됐네"라며 웃는 강철은 본격화될 로맨스에 기대감을 불어넣었다.

앞서 이종석은 SBS 드라마 '너의 목소리가 들려'와 '닥터 이방인', '피노키오' 등의 작품에서 이보영, 진세연, 박신혜와 만나며 생사를 넘나드는 절절한 멜로부터 톡톡 튀는 로맨스까지 소화한 바 있다. 이 작품들의 공통점은 이종석의 인생작이라 할 정도로 많은 사랑을 받았다는 것. 이에 이종석이 쟁쟁한 출연작들을 뒤로하고 'W'를 자신의 대표작으로 만들 수 있을지 주목된다.
기자 프로필
임주현 | imjh21@mtstarnews.com 페이스북

스타뉴스 연예국 가요방송뉴미디어유닛 소속 임주현 기자입니다.

이 기자의 다른기사 보기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