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가 찾는 ★] 조타 "결혼한다면, 김진경 같은 사람"(인터뷰②)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7.29 11:00 / 조회 : 9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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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운 멤버 조타/사진=김휘선 인턴기자


<인터뷰①>에서 계속


조타가 '예체능'에 가지는 애정은 남달랐다. 자신이 해보지 않은 스포츠를 하는 것에 대한 두려움, 프로그램에 민폐를 끼치는 게 아닐까 겁이 나지만 한편으로는 고정 출연도 바라고 있었다. 특히 오는 9월 시즌2가 될 '예체능'에 종목에 따라 출연하는 게 아닌 진짜 멤버로 출연하고 싶다고 밝혔다.

"저 진짜 '예체능'에 고정으로 출연하고 싶어요. PD님이 시켜줘야 하는 거지만. 프로그램에 대한 마음은 진심이에요."

예능 프로그램에서 진심을 다하는 조타. 그가 '예체능' 외에 꾸준히 시청자들의 호응을 받고 있는 프로그램이 있다. 바로 '우리 결혼했어요'(이하 '우결')이다. '예체능'만큼 애정을 가지고 있다고 얼굴을 붉히는 조타다.

조타는 가상 아내 김진경을 언급하자 '예체능' 관련 얘기를 할 때와는 표정이 사뭇 달라졌다. 경기 전 굳었던 표정이 마치 만족할 만한 결과를 얻은 선수마냥 편안해 보였다. 그녀와 가상 결혼 생활 소감도 술술 털어놨다.


"제가 모델을 좋아했어요. 패션에 관심이 많아서 자연스럽게 모델들에게 눈이 가더라고요. 진경이와 '우결'을 한다고 했을 때, 멋있는 모델과 하게 돼서 좋았죠. 그녀와 결혼 생활은 좋죠. 촬영할 때마다 진경이한테 느껴지는 감정은 달라요. 때로는 동생 같고, 때로는 누나 같아요. 그리고 여자도 멋있을 수 있다는 것도 알게 됐죠. 김진경이란 사람을 알아가는 게 좋아요."

아직 그녀를 알아가고 있는 조타. 두 사람이 방송에서 보여주는 풋풋하고 설레는 분위기는 '이러다 사귈 수도'라는 생각을 종종 들게 한다. 실제 두 사람의 연인 발전 가능성에 대해 묻자 조타의 얼굴이 붉어졌다. 그리고 "노코멘트 하겠습니다"며 발을 뺐다.

조타에게 김진경은 이상형에 가까운 여자다. 직업인 모델 그리고 성격이 가장 흡사했다.

"조금 전에도 밝혔지만 저는 모델이 이상형이에요. 진경 씨는 모델이죠. 이것만으로도 이상형에 가깝고, 그리고 성격이 좋아요. 잘 챙겨주고, 말도 잘 받아주고요. 지난 6월 매드타운으로 컴백 할 때 진짜 많이 챙겨줬어요. '예체능'과 컴백 준비로 한창 바쁠 시기였는데, 저한테 비타민처럼 힘을 줬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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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운 멤버 조타/사진=김휘선 인턴기자


조타는 김진경과 (가상) 결혼 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에피소드에 대해 묻자 망설임 없이 입을 열었다. 지난 5월 방송을 통해 공개된 유도를 함께 한 에피소드였다. 많고 많은 에피소드 중에 하필 유도라니 아이러니 했다.

"아이러니 하죠? 제가 학창시절 했던 유도를 부인(김진경)과 함께 하는 것이 설렜죠. 무엇보다 같이 할 수 있다는 게 좋았어요. 그리고 제가 예전에 했던 것을 보여줄 수 있어서, 저를 알게 해주는 것 같은 느낌이었죠."

언젠가는 '우결'을 마쳐야 할 때가 올 텐데, 그 시기를 언제로 생각하는 지 묻자 조타는 한참 고민했다가 말을 꺼냈다.

"전 진짜 오래 하고 싶어요. 그래서 그 시기는 말 할 수 없어요. 지금 '우결'을 하면서 제일 중요한 거는 김진경을 알아가는 거예요. 저는 그 사람을 더 알아가고 싶거든요. 매번 촬영 때마다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으니까, 계속 하고 싶어요."

가상이지만 결혼 생활에 푹 빠져 행복해 하는 조타. 실제로 언제 결혼할 생각인지 묻자 "빨리 했으면 좋겠는데"라고 말했다.

"특별한 이유는 없어요. 결혼은 진짜 빨리 하고 싶은 마음이에요. 김진경 같은 사람이면 좋겠어요. 그런 사람 또 있을까 싶지만, 아무튼 그래요."

'예체능', '우결'까지 연이어 예능 프로그램으로 승승장구 중인 조타는 자신이 속한 그룹 매드타운 멤버들 덕분에 이런 활동을 할 수 있다고 했다. 멤버들의 꾸준한 응원, 아낌없는 지원에 고맙다고 했다.

"지금 제가 예능을 하면서 매드타운을 알리고 있다고 생각해요. 저희 멤버들도 제 곁에서 늘 응원해주고 있고요. 저희는 진짜 끝까지 계속 가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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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드타운 멤버 조타/사진=김휘선 인턴기자


매드타운에 대한 조타의 생각은 단순히 연예 활동이 아니었다. 힘든 시기를 함께 보내며, 우정을 쌓고 의리를 다지는 형제 같은 관계였다.

"앞으로 매드타운의 음악 색깔은 변화가 있겠죠. 하지만 매드타운은 변함이 없을 거예요. 음악도 하고, 방송도 하고 그렇게 성장해 나가겠죠. 멤버들의 우정도 지금처럼 변함없을 거고, 이 멤버 그대로 계속 갔으면 좋겠어요."

조타는 향후 매드타운 활동에 대해 "8월, 9월에 많이 바쁠 것 같다"고 말했다. 숨 돌릴 틈 없는 활동이 예고했다.

"지금 음악방송 활동은 거의 끝난 상태에요. 매드타운 활동은 오는 8월 초 일본에서 프로모션이 있고, 9월에 콘서트가 있어요. 진짜 바빠지겠죠. 하고 싶은 일도, 해야 할 일도 많아요. 하지만 끈기 있게, 꿋꿋하게 할 생각이에요. 포기하지 않고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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