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승대 "이용진 잘했는데, 저는 조용히 살고 싶다"(인터뷰)

이경호 기자 / 입력 : 2016.07.28 12:13 / 조회 : 10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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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승대/사진=스타뉴스


개그맨 박승대가 후배 개그맨 이용진이 MBC '라디오스타'에서 자신을 언급해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고 있는 소감을 밝혔다.


박승대는 28일 스타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오늘(28일) 아침에 지인들에게 많은 연락을 받았다. '라디오스타'에서 제 이름이 언급됐다는 이야기를 들었다. 아직 방송을 전부 보지는 못했는데, 갑자기 화제가 됐다고 하니 어리둥절하다"고 말했다.

박승대는 "'라디오스타' 방송 전 이용진으로부터 전화가 왔었다. 용진이가 제 얘기를 했다면서 기분 나쁘게 안 하고 웃기게 얘기했다고 하더라. 그래서 괜찮다고 했다"며 "용진이한테는 대통령 없을 때는 대통령 욕도 하는데, 일개 사장 따위 욕하는 게 뭐 대수라고 신경 쓰지 말라고 했다. 우리 얘기로 웃음이 터졌다니 좋은 일이다"고 털어놨다.

이어 "용진이가 욕을 한 거는 아니라면서 웃긴 얘기를 했다고 해서 잘했다고 해줬다. 후배들이 잘 하고, 잘 돼서 좋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 27일 방송된 '라디오스타'에서 게스트로 출연한 이용진이 과거 자신과 얽힌 에피소드를 공개하면서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이용진은 전 소속사 사장이었던 박승대가 후배들에게 극존칭을 쓴 일화와 그가 했던 "나가세요"의 성대모사를 해 웃음을 안겼다.


박승대는 "방송 후 용진이한테 양세찬, 양세형 등과 만나게 자리를 만들어 달라고 했다"며 "용진이가 직접 자리를 만들겠다고 해서, 곧 볼 것 같다"고 말했다.

박승대는 최근 이렇다 할 방송 활동이 없는 가운데, 향후 활동 계획을 묻자 "방송 복귀는 생각이 없다. 아예 하지 않을 것"이라며 "저는 조용히 지내고 싶다. 그동안 일을 너무 많이 했다"고 밝혔다.

그는 향후 활동 계획을 재차 묻자 "진짜 조용히 지내고 싶다. 그래서 조용히 집에만 있다"며 "당분간은 아무것도 안 하고 쉬고 싶다"고 털어놨다.

한편 박승대는 1986년 KBS 4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했다. 이후 여러 방송 프로그램에 출연하며 인지도를 쌓았다. 2009년에는 SBS '웃음을 찾는 사람들'에 합류해 후배 양성에 힘 쓰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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