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현수, COL전 4타수 1안타.. 복귀 후 2G 연속 안타 (종합)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7.28 10:57 / 조회 : 23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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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타수 1안타를 기록한 김현수. /AFPBBNews=뉴스1



볼티모어 오리올스의 '타격기계' 김현수(28)가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팀이 패하며 다소간 빛이 바랬다.

김현수는 28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 주 볼티모어의 캠든 야즈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콜로라도 로키스와의 경기에 2번 타자 겸 좌익수로 선발 출장해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김현수는 지난 11일 타격 후 1루로 달리는 과정에서 햄스트링 부상을 입었다. 이로 인해 부상자 명단에 등재됐다. 이후 치료와 마이너 재활경기 두 경기를 거쳤고, 27일 메이저리그에 복귀했다.

복귀전에서 3타수 1안타 1득점 1볼넷을 기록하며 성공적인 복귀전을 마쳤다. 이후 이날도 선발로 나섰다. 이틀 연속 선발 출장이었다. 안타를 때려내며 복귀 후 두 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했다.

더불어 타격 후 전력질주도 이상 없이 해내며 햄스트링에 이상이 없음을 알 수 있었다. 다만, 시즌 타율은 0.329에서 0.327로 소폭 하락했다. OPS 역시 0.864에서 0.856으로 약간 내려왔다.

김현수는 1회말에는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서 3루 땅볼로 물러났다. 이후 4회말에는 안타를 때려냈다. 김현수는 0-0으로 맞선 4회말 애덤 존스의 몸에 맞는 공으로 만든 무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콜로라도 선발 존 그레이였다.

김현수는 볼카운트 2-1에서 그레이의 93.7마일(약 150.8km)짜리 포심을 잡아당겨 우측 안타를 때려냈다. 존스가 3루까지 들어가며 단숨에 무사 1,3루를 만드는 안타였다.

다음 매니 마차도가 뜬공으로 물러났지만,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김현수는 2루에 들어갔다. 1사 만루 찬스였다. 하지만 마크 트럼보와 조나단 스쿱이 나란히 뜬공으로 돌아서며 김현수의 추가 진루와 팀의 득점은 무산됐다.

0-3으로 뒤진 6회말에는 선두타자로 경기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으나, 3루수 뜬공으로 돌아서고 말았다.

8회말에는 존스의 우전안타로 만든 무사 1루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하지만 2루 땅볼에 그치고 말았다. 병살이 될 수도 있었지만, 1루까지 전력질주해 자신은 살았다. 이후 후속타가 터지지 않아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한편 경기는 볼티모어가 1-3으로 패했다. 5회까지 0-0의 팽팽한 경기가 진행됐다. 하지만 6회에 승부가 갈렸다. 6회초 닉 헌들리에게 투런포를, 데이비드 달에게 솔로포를 내줘 0-3으로 뒤졌다. 이후 6회말 매니 마차도가 솔로 홈런을 터뜨리며 한 점을 추격했지만, 더 이상의 점수를 뽑지는 못했다.

볼티모어 선발 딜런 번디는 5⅔이닝 2피안타(2피홈런) 1볼넷 8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고 패전투수가 됐다. 5회까지는 퍼펙트 피칭이었다. 하지만 6회초 홈런 두 방을 맞으며 아쉬움을 남겼다. 안타를 딱 2개만 맞았지만, 이 2개가 홈런이 되면서 패전을 기록하게 됐다.

타선에서는 마차도가 홈런 한 방을 때리며 1안타 1타점을 올려고, 맷 위터스가 2안타를 때려냈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상대 선발 존 그레이에 묶이며 어려운 경기를 하고 말았다. 불펜 공략에도 실패하고 말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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