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라, 19금 음악 포기 선언.."즐거운 음악할 것"(인터뷰)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07.28 08:20 / 조회 : 12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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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라


가수 겸 프로듀서 아우라(AOORA)가 '19금(禁)' 음악 포기를 선언했다.


아우라는 28일 스타뉴스와 만난 자리에서 "이제 더 이상 19금 음악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1년 그룹 더블에이로 데뷔했던 아우라는 이후 팀이 와해 되면서 홀로 활동해왔다.

그간 '낮져밤이', '바닐라스카이', '캔트스톱', '한번 더 해요', '나쁜손', '커졌다 작아졌다', '스르륵', '너 내일 로맨틱', '럽스타그랩', '아침 점심 저녁', '밤꽃' 등의 음노래를 발표해왔다. 제목에서 느껴지듯 노골적인 '19금' 노래들로 활동해왔다.

"사실 더블에이가 그렇게 되고 하고 싶은 음악을 하자는 생각에서 방향을 설정했어요. 도발적인 노래를 하면 좀 더 저를 알릴 수 있을 것이란 생각도 했죠."


아우라의 이러한 '도발'은 이름을 조금 알리는 대는 성공했지만 그의 음악을 한계 짓는 결과를 초래한 것도 사실이다. 과한 콘셉트 설정에 거북하다는 의견도 많았다. 노래와 이름을 알리기 위해서는 기본적으로 대중성을 확보해야 한다는 걸 간과한 것이다.

"오판이었을 수 있어요. 하지만 후회는 하지 않아요. 좋은 경험이었다고 할까요."

'19금'을 버린 아우라는 오는 29일 신곡 '쥬시'(JUICY)로 완전히 새로운 모습을 선보일 예정이다.

"쥬시'는 상큼한 매력이 터지는 사람이란 뜻이 담겨있어요. 19금을 뒤로한 아우라가 앞으로 어떤 음악을 하겠다는 걸 나타내는 제목이기도 해요."

공개된 티저 이미지는 상큼하다. '밤꽃'에서 '야한 상상'을 하게 했던 아우라는 이번에는 스포티한 헤어밴드와 스트라이프 반팔 티셔츠를 입은 채 카메라를 응시하고 있다. 청량감이 넘친다.

"저 원래는 정말 밝은 사람이에요. 웃기도 잘하고요. 무더운 여름, 듣는 분들이 시원하게 느끼실 수 있도록 준비했어요."

EDM 스타일의 이번 '쥬시'에는 아우라의 비밀 병기인 '하이연'(HIyeon)이 피처링 참여했다. 하이연은 오디션을 통해 발탁된 신예. 놀라운 가창력으로 아우라를 깜짝 놀래켰다고 한다.

"하이연은 정말 보석을 발견한 느낌이에요. 오디션 제일 마지막 주자였는데 노래를 듣는 순간 '아! 이 사람이다'라는 느낌이 왔어요. 녹음도 단 한번에 끝냈을 정도에요. 들으시면 놀라실 거예요."

더블에이 탈퇴 후 5년여 만에 본연의 밝고 유쾌한 모습으로 돌아온 아우라. 그는 "이제부터가 진짜 아우라"라고 했다.

"기대해주세요. 첫술에 배부를 수 없겠지만 아우라만의 음악을 들려드리겠습니다. 이제 진짜 아우라, 진짜 아우라의 음악이 시작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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