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대전] '김동엽 5타점+정의윤 20호포' SK, 한화 꺾고 '2연승' 질주

대전=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7.26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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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가 한화를 제압하고 화요일 4연승과 함께 2연승을 내달렸다.

SK 와이번스는 26일 오후 6시 30분 대전 한화생명 이글스파크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원정 경기에서 9-4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SK는 2연승과 함께 지난달 28일 수원 kt전 이후 화요일 4연승을 질주했다. 47승45패를 올린 SK는 리그 4위 자리를 지켰다. 반면 한화는 37승3무48패를 올리며 SK전 3연승(6/2 대전~)을 마감했다.

SK는 '루키' 김동엽이 데뷔 첫 홈런과 함께 5타점을 쓸어 담으며 승리의 영웅이 됐다. 선취점은 한화가 뽑았다. 2사 후 김경언이 좌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출루했다. 이어 김태균이 중견수 키를 넘어가는 적시 2루타를 쳐냈다(0-1).

그러나 SK는 곧바로 이어진 2회초 큰 것 한 방으로 승부를 뒤집었다. 선두타자 최정이 볼넷으로 걸어 나간 뒤 1사 후 이재원이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이어 김동엽이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 속구(142km)를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역전 스리런 아치를 그렸다. 지난 2009년 시카고 컵스와 계약한 뒤 2013년 여름 방출, 올해 SK에 입단(9라운드)한 김동엽의 첫 홈런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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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는 6회초 2점을 달아났다. 이번에도 김동엽의 배트에서 점수가 나왔다. 최정의 볼넷과 이재원의 좌익수 왼쪽 2루타로 만든 2사 2,3루 기회에서 김동엽이 우중간 2타점 적시타를 때려냈다(5-1). 한화는 6회말 선두타자 김경언의 좌전 안타로 만든 1사 1루에서 로사리오가 중전 적시타를 때려냈다(5-2).

그러자 SK는 7회초 3점을 올리며 사실상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한화가 선밭 서캠프를 내리고 박정진을 올린 상황. 1사 후 박정권이 좌중간 2루타, 김성현이 우익선상 안쪽에 떨어지는 안타로 1사 1,3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한화는 투수를 차일목에서 조인성으로 교체했다. 하지만 SK는 정의윤이 중전 적시타, 최정이 우중간 2타점 2루타를 치며 8-2까지 달아났다. 9회 정의윤이 자신의 데뷔 첫 20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했다. 한화는 9회 1사 1루에서 신성현이 서진용을 상대로 투런포(시즌 6호)를 쏘아 올렸으나 대세를 뒤집기엔 역부족이었다.

SK는 선발 켈리가 7이닝(투구수 110개) 8피안타 5탈삼진 2실점(2자책)으로 호투하며 시즌 6승(5패) 달성에 성공했다. 총 12안타를 몰아친 SK는 김동엽이 데뷔 첫 홈런과 함께 4타수 2안타 5타점 1득점으로 맹활약했다. 또 정의윤은 9회 시즌 20호 홈런을 솔로포로 장식하며, 데뷔 12년 만에 처음으로 20호 홈런을 작성했다.

반면 한화는 선발 서캠프가 김동엽에게만 5실점을 허용하며 첫 패전을 떠안았다. 6이닝(투구수 90개)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5실점. 타선은 총 12안타를 몰아쳤으나 집중력 부족으로 고개를 숙였다. 신성현의 나 홀로 3안타 활약은 팀 패배로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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