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고척] '보우덴 11승+홈런 4방' 두산, 넥센 잡고 화요일 16연승

고척=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7.26 21:29
  • 글자크기조절
image
마이클 보우덴.





두산 베어스가 마이클 보우덴의 호투를 앞세워 넥센 히어로즈를 꺾고 화요일 16연승 행진을 이어갔다.


두산은 26일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열린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서 7-1 승리를 거뒀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지난해 9월22일 부산 롯데전부터 이날까지 화요일 전승을 기록하면서 특정 요일 최다 연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선발 보우덴의 활약이 빛났다. 노히트노런 이후 주춤했던 보우덴은 7이닝 동안 105구를 던져 2피안타 3볼넷 4탈삼진 무실점 완벽투로 3연패를 끊어냄과 동시에 시즌 11승을 낚았다. 타선도 불방망이를 휘둘렀다. 홈런 4방으로 대량 득점에 성공했다.

◆ 선발 라인업


두산 : 민병헌(중견수)-허경민(3루수)-박건우(우익수)-김재환(좌익수)-에반스(지명타자)-오재일(1루수)-류지혁(2루수)-박세혁(포수)-김재호(유격수). 선발 투수는 보우덴.

넥센 : 서건창(2루수)-고종욱(중견수)-김하성(유격수)-윤석민(지명타자)-대니돈(우익수)-김민성(3루수)-채태인(1루수)-이택근(좌익수)-김재현(포수). 선발 투수는 박주현.

◆ 허경민, 선제 2점포..두산 기선 제압 성공

두산은 1회초부터 득점을 내는데 성공했다. 선두타자 민병헌이 볼넷으로 출루하면서 기회를 잡았다. 후속 허경민의 방망이가 뜨거웠다. 상대 선발 박주현과의 승부에서 볼카운트 1B-1S를 이끌어낸 허경민은 3구째 공을 놓치지 않고 좌측 담장을 넘기는 2점 홈런을 터트렸다. 덕분에 두산은 2-0으로 앞서갔다.

◆ 두산의 거침없는 홈런 공격..넥센 흔들다

두산은 2회초에도 넥센을 몰아붙였다. 선두타자 오재일이 솔로 홈런을 쏘아 올리면서 점수를 보탰다. 두산은 흐름을 이어갔다. 류지혁이 2루타를 때려냈고 박세혁의 희생번트가 나왔다. 여기에 김재호가 볼넷으로 걸어나가면서 1사 1, 3루가 됐다. 민병헌은 기회를 놓치지 않고 희생 플라이로 류지혁을 홈으로 불러들였다. 두산은 3회초에도 홈런으로 점수를 뽑아냈다. 2사 주자없는 상황에서 에반스가 시즌 19호포를 터트리면서 5-0이 됐다.

◆ 민병헌의 또 다른 홈런..두산의 홈런쇼

경기 초반 불방망이를 휘두르던 두산은 안정감을 찾은 박주현을 공략하지 못하면서 4회부터 6회까지 침묵했다. 하지만 두산 7회에 다시 힘을 냈다. 류지혁이 내야 안타를 친 뒤 상대 실책을 틈타 3루까지 진루했다. 이어 김재호가 땅볼로 류지혁의 득점을 도왔다. 여기에 민병헌이 솔로 홈런을 터트리면서 팀에 득점을 안겼다. 추가점을 낸 두산은 7-0으로 점수 차를 벌렸다.

◆ 두산, 화요일 16연승 달성!

두산은 8회말 넥센에 첫 실점을 허용했다. 선두타자 채태인에게 안타를 맞았다. 윤명준의 폭투가 나와면서 채태인이 2루를 밟은 상황에서 이택근에게 중견수 뜬공을 유도했다. 그 사이 채태인이 태그업으로 3루까지 진루했다. 결국 1사 3루서 김재현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아 점수를 잃었다. 하지만 이는 승부에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두산은 남은 이닝을 실점 없이 막아내면서 경기를 매조졌다. 이날 승리로 두산은 올 시즌 화요일 전승을 달성했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