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지만, 2루타로 3G 연속 장타.. 아쉬운 '멀티히트' (종합)

김동영 기자 / 입력 : 2016.07.26 12:23 / 조회 : 2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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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경기 연속 장타를 기록한 최지만. /AFPBBNews=뉴스1






LA 에인절스의 '지맨' 최지만(25)이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경기에 선발 출장해 2루타를 때리며 최근 3경기 연속 장타를 터뜨렸다. 다만, 안타가 될 수도 있던 타구가 에러로 기록되며 아쉽게 '데뷔 첫 멀티히트'는 놓치고 말았다.

최지만은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미주리 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와의 원정 3연전 첫 번째 경기에 7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해 2루타 한 방을 터뜨리며 4타수 1안타를 기록했다.

지난 24일 시즌 2호 홈런을 터뜨리며 4타수 1안타 1타점을 기록한 최지만은 전날 경기에서도 2루타 한 방을 때려내며 4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그리고 이날 다시 2루타를 터뜨리며 최근 3경기 연속 장타 행진을 이어갔다.

최지만은 3-0으로 앞선 1회초 2사 1루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섰다. 상대는 캔자스시티 선발 이안 케네디였다. 여기서 최지만은 케네디의 3구째 77.2마일(약 124.2km)짜리 너클 커브를 잡아당겼고, 우측 2루타를 때려냈다.


이 2루타에 1루 주자 알버트 푸홀스가 3루까지 들어가며 2사 2,3루 찬스가 계속됐다. 이어 카를로스 페레즈의 적시타가 터지며 4-0이 됐고, 최지만은 3루까지 들어갔다. 하지만 자니 지아보텔라가 삼진으로 돌아서며 최지만의 득점은 불발됐다.

4-0으로 앞선 3회초에는 2사 1루에서 타석에 들어섰지만 중견수 뜬공으로 물러났다. 이후 6회초 세 번째 타석에 들어섰다. 선두타자로 들어선 최지만은 볼카운트 2-2에서 케네디의 7구째 체인지업을 때렸다.

타구가 3루수 방향으로 흘렀고, 상대 3루수 체슬러 커스버트 뒤로 흘렸다. 최지만은 1루를 밟았다. 보기에 따라서는, 안타로 기록될 수도 있었다. 하지만 결과는 에러였다.

최지만은 다음 페레즈의 희생번트로 2루까지 들어갔지만, 후속타 불발로 추가 진루에는 실패했다. 이후 8회초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네 번째 타석에 들어섰고, 유격수 땅볼로 물러났다.

경기는 에인절스가 6-2로 승리했다. 1회초 승부가 사실상 갈렸다. 유넬 에스코바의 안타와 콜 칼훈-마이크 트라웃의 연속 볼넷으로 무사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여기서 알버트 푸홀스가 2타점 적시타를 때렸고, 다니엘 나바의 희생플라이가 나와 3-0으로 앞섰다. 이후 최지만의 2루타로 다시 2,3루 기회를 잡았고, 페레즈가 적시타를 날려 4-0이 됐다.

에인절스는 4회말 수비에서 살바도르 페레즈에게 좌월 투런 홈런을 맞고 4-2로 쫓겼다. 하지만 7회초 트라웃의 볼넷과 상대 폭투로 만든 1사 2루에서 푸홀스가 적시타를 쳐 5-2로 다시 달아났다. 9회초에는 2사 1,3루에서 푸홀스가 다시 적시타를 터뜨리며 6-2가 됐다.

에인절스 선발 헥터 산티아고는 5⅓이닝 5피안타(1피홈런) 4볼넷 5탈삼진 2실점으로 잘 던지고 승리투수가 됐다. 이로써 산티아고는 시즌 9승을 기록했고, 데뷔 첫 10승을 눈앞에 두게 됐다.

타선에서는 푸홀스가 5타수 3안타 4타점을 폭발시키며 팀 공격을 이끌었다. 4타점은 푸홀스의 올 시즌 한 경기 최다 타점 타이다. 지난 18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서 홈런 두 방을 치며 4타점을 올린 바 있다. 여기에 트라웃은 볼넷만 3개를 골라내며 2득점을 올렸고, 나바와 페레즈가 1안타 1타점씩을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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