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O리그 뒷담화] 한화 서캠프, 청국장 먹고 조용히 숟가락 내려놓은 사연

부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7.26 06:05 / 조회 : 2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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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도스키 롯데 스카우팅 코치와 이야기를 나누고 있는 한화 투수 서캠프(오른쪽). /사진=김우종 기자






◆ '꽃미남' 서캠프, '음, 청국장…'

한화가 지난 주말 롯데와의 3연전을 1승 2패로 마무리했습니다. 24일 외국인 투수 카스티요의 8이닝 1실점 역투가 팀을 연패 위기에서 구해냈죠.

카스티요, 그리고 로사리오와 서캠프까지…. 이들 한화 외인 삼총사는 경기 전 유쾌하게 이야기를 나누곤 합니다.

선수단 숙소를 떠나기 전. 서캠프가 식사를 하고 있었습니다. 이날 선수단 식사 메뉴는 바로 청국장. 이때 영어에 능통한 한화 관계자가 서캠프에게 다가간 뒤 조용히 한 음식을 권유했습니다. 바로 한국의 전통 발효 음식 청국장이었습니다. "헤이~! 서캠프. 이게 청국장이라고 하는 건데 한 번 먹어볼래?".


관계자의 권유에 서캠프는 흔쾌히 응했습니다. 한 숟가락 떠먹은 서캠프. 그런데….

"윽".

.

.

.

"음".

한화 관계자에 따르면 서캠프는 한 숟갈만 먹고 조심스럽게 숟가락을 식탁 위에 내려놓았다고 하네요.

아무래도 한국 음식에 적응하기엔 아직 좀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요? 로사리오는 갈비탕, 카스티요는 '허니XX칩' 과자를 특히 좋아한다고 하네요. 유쾌한 한화 외인 삼총사. 한편 서캠프는 26일 안방에서 SK를 상대로 선발 등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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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우종 | woodybell@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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