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민상 위원 "'리우행' 박태환 열정에 박수..의지 강하다"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7.25 15:39 / 조회 : 2510
  • 글자크기조절
image
노민상 해설위원. /사진=SBS 미디어넷 제공






우여곡절을 겪고 마린보이 박태환(27)의 리우올림픽 출전이 결정됐다. 그런 박태환 선수를 바라보면서 가장 크게 기뻐했던 사람들 중에 스승 노민상(60) SBS 해설위원을 빼놓을 수 없다.

노민상 위원은 박태환과 함께 20년을 함께하면서 박태환의 성장을 도왔다. 노민상 위원은 박태환이 7살 소년일 때 처음 그를 만났다. 어느덧 강산이 두 번 바뀌는 시간 동안 박태환을 지켜봐 왔지만 제자의 올림픽은 언제나 파란만장 그 자체였다.

노민상 위원은 25일 보도자료를 통해서 "그동안 박태환이 괴로워했던 시간들을 잘 알고 있어서 마음이 너무 아팠다. 좀더 일찍 리우행이 결정되었으면 좋았겠지만, 그래도 리우를 갈 수 있게 된 것은 하나의 기적을 만들기 위한 출발점이라고 생각한다. 리우에서 박태환이 우리 국민들을 위해 무언가 기적을 만들 것 같은 느낌이 든다"고 밝게 미소를 지어 보였다.

노민상 위원은 힘든 시간들을 견뎌내는 박태환을 더 많이 도와주지 못해서 가슴이 아프고 안타까웠지만, 그런 시간을 묵묵히 견뎌내는 제자가 정말 자랑스러워 아낌없는 칭찬을 보내주고 싶다고 밝혔다.


노민상 위원은 "지금까지의 과정을 잘 견뎌온 것처럼 많은 분들의 응원 속에서 박태환 선수가 큰 용기를 얻고 리우로 가게 되어서 다행이다. 세계적인 경쟁 선수들과는 초반에 뒤처지지 않고 따라갈 수만 있다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본다"고 박태환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노민상 위원은 "올림픽 출전에 대한 아픈 과정을 겪었기 때문에 박태환은 한 번 해보자는 의지가 지금 남달리 강하다. 어린 시절부터 어려움 속에서 단련되고 승리에 대한 갈망이 크다. 박태환의 승리를 위한 열정에 박수를 보낸다. 제자의 노력이 국민들에게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저는 마이크 앞에서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한편 리우에서 박태환은 8월7일(한국시간) 400미터 예선 시작과 함께 대단원의 막을 올릴 예정이다.

최신뉴스

더보기

베스트클릭

더보기
starpoll 배너 google play app stor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