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수 "배우계의 SM,YG 꿈꿔..이수만 양현석 부럽다"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7.25 1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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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인천상륙작전'의 배우 이범수 / 사진=이동훈 기자


배우 이범수가 지금이라도 이수만, 양현석 대표를 만나 이야기를 듣고 싶다고 털어놔 눈길을 끈다.

이범수는 영화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의 개봉을 앞둔 25일 서울 삼청동의 한 카페에서 인터뷰를 갖고 이같이 말했다.


쉼 없이 활동하는 배우이면서 연극영화과 교수로 활동하고 있으며, 매니지먼트사 테스피스엔터테인먼트의 대표로 신인 양성에도 애쓰고 있는 이범수는 "내가 배우이다보니 배우에게 필요한 엔터테인먼트사는 어떤 곳일지 배우 입장에서 생각하게 된다"고 털어놨다.

그는 "가요계는 SM이나 YG엔터테인먼트 등 신인을 발굴 육성하고 투자해 데뷔시키고 멋지게 상품으로 내놓는 시스템이 정착돼 선순환되고 있다고 생각한다"며 "그 모든 게 한 해 두 해 노력해서 된 게 아니다. 박수를 보내고 싶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당장이라도 양현석 이수만 대표를 찾아가서 노하우를 물어보고 싶을 정도로 부럽다"며 "연기 쪽에서도 그런 시스템이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고백했다.


그는 "(연기자 부문에서도) 가능성 있는 이들을 발탁해 산발적으로 현장에 내보내긴 하지만, 자본을 투자하고 교육 육성해 현장에서 인정받게 하는 시스템이 확실하게 마련돼 있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방송국 공채가 없어지며 신인의 등용문이 없어지다시피 했는데, 테스피스엔터가 그런 신인의 등용문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범수는 이어 "엔터테인먼트 회사에서 대표가 연기를 직접 가르치는 곳이 어디 있겠나. 대표가 영업을 잘 하고 사업을 잘 하는 것도 의미있지만, 연기를 직접 해본 대표가 책임자가 돼 가르칠 수 있다면 더 의미있을 거라고 생각한다. SM, YG, JYP 등에서 얻은 힌트"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범수는 한국전쟁의 전세를 바꾼 인천상륙작전의 숨겨진 이야기를 다룬 여름 대작 '인천상륙작전'에서 인천주둔 북한군 총사령관 림계진 역을 맡아 강렬한 악역 연기를 펼쳤다. 영화는 오는 27일 개봉을 앞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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