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추비추]'인천상륙작전'-'제이슨 본'-'태풍이 지나가고'

김현록 기자 / 입력 : 2016.07.24 10:00 / 조회 : 27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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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7월의 마지막 주, 여름영화 대전이 본격 시작된 가운데 칼을 갈고 나선 신작들이 관객과 만난다. 한국전의 극적인 순간을 다룬 '인천상륙작전', 돌아온 스파이 무비 '제이슨 본'이 개봉하는 가운데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신작도 틈새에 자리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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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인천상륙작전' 스틸컷


◆'인천상륙작전'(감독 이재한) 러닝타임 111분. 12세 관람가.

한국전쟁 발발 이후 한 달 만에 낙동강까지 몰린 대한민국의 위기. 연합군사령관 맥아더(리암 니슨)는 북한군의 허를 찌를 반전의 카드 인천상륙작전을 준비한다. 북한군으로 위장해 투입된 해군 첩보부 장학수(이정재 분) 등 8명의 대원들은 목숨을 건 첩보작전을 벌인다. 150억 제작비가 투입된 한국전쟁 대작. 무엇보다 할리우드 스타 리암 니슨이 맥아더 역으로 출연, 한국영화에 처음 참여하며 존재감을 발휘했고 이정재가 첩보전을 주도하며 극을 이끈다. 숨겨진 영웅들의 희생을 기리겠다는 뚝심이 느껴진다.

강추☞인천상륙작전+리암 니슨+이정재

비추☞우직함과 무모함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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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제이슨 본' 스틸컷


◆'제이슨 본'(감독 폴 그린그래스) 러닝타임 123분. 15세 관람가

기억을 잃은 인간병기 제이슨 본(맷 데이먼). CIA의 비밀 요원으로 자신을 노리는 조직과 맞서 세계를 누벼 온 그가 다시 나타났다. 기억의 퍼즐을 맞춰가던 그는 과거를 둘러싼 또 다른 음모를 알게 되고, 마침내 존재를 드러낸다. 스파이 첩보물의 전형성을 파괴한 실감나는 액션과 캐릭터로 사랑받은 '본' 시리즈의 원조 맷 데이먼이 9년 만에 다시 컴백했다. 오리지널 멤버 폴 그린그래스 감독과 줄리아 스타일스가 가세해 믿음을 더한다. 주가 상승 중인 알리시아 비칸데르는 이번 시리즈의 새 얼굴. 그 사이 제이슨 본과 제임스 본드를 구분하지 못하게 된 관객들이 과연 그를 알아봐 줄 지가 관건이다.

강추☞'본'이 돌아왔다, 맷데이먼이 돌아왔다

비추☞너무 늦게 오신 거 아니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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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태풍이 지나가고' 스틸컷


◆'태풍이 지나가고'(감독 고레에다 히로카즈) 러닝타임 117분. 12세 관람가.

잘 나갔던 지난 시간을 잊지 못하고 유명 작가를 꿈꾸는 사설탐정 료타. 태풍이 휘몰아친 어느 날 그는 헤어졌던 가족과 예기치 못한 하룻밤을 보낸다. 어디서부터 꼬인 건지 알 수 없는 료타의 인생은 그리고 새로운 날들을 맞이할 수 있을까. 한 때 함께였지만 지금은 함께 하는 게 어색해진 가족들의 이야기가 전하는 잔잔한 울림과 감동. '그렇게 아버지가 된다'로 많은 이들을 먹먹하게 했던 고레에다 히코가즈 감독이 또 다른 가족 이야기를 들려준다.

강추☞고레에다 히로카즈의 따뜻한 위로

비추☞여름엔 너무 잔잔한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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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뉴스 영화대중문화 유닛 김현록 팀장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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