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G 29득점 화력 폭발'… 롯데의 이유 있는 '3연승'

부산=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7.22 22:01 / 조회 : 73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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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득점-10득점-10득점'


'파죽지세' 롯데가 막강한 화력을 앞세워 3연승을 질주했다.

롯데 자이언츠는 22일 오후 부산 사직구장에서 열린 한화 이글스와의 '2016 타이어뱅크 KBO리그' 홈 경기에서 10-2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롯데는 42승44패를 기록하며 쾌조의 3연승을 질주했다. 반면 한화는 전날(21일) 승리의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한 채 36승3무46패를 기록하며 7위를 유지했다. 5위 롯데와의 승차는 4경기로 벌어졌다.

최근 롯데의 상승세가 대단하다. 앞서 올 시즌 KIA를 상대로는 처음으로 위닝시리즈를 거둔 롯데 자이언츠. 이날 경기에 앞서 조원우 감독은 "20일 KIA를 꺾은 게 위닝시리즈로 이어지는 데 있어 좋은 흐름으로 작용했다"고 밝혔다.


그리고 이날 롯데는 또 한 번 좋은 흐름을 만들었다. 3회 5득점, 그리고 5회 5득점을 올리는 등 2차례 빅이닝을 만들며 승기를 잡은 것.

이는 지난 20일 경기와 마찬가지 패턴이었다. 20일에도 롯데는 3-5로 뒤진 8회 KIA의 임창용과 한승혁을 차례로 무너트리며 한 이닝에 6점을 추가, 9-5 대역전승을 일궈냈다.

21일 KIA전에서도 롯데는 다득점 완승을 거뒀다. 장단 11안타를 몰아친 끝에 10-1로 승리했다. 특히, 2회 3득점, 4회 4득점, 7회 3득점 등 점수를 뽑을 수 있는 기회가 오면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하는 모습을 보였다. 박세웅의 6⅔이닝(111구) 5피안타(1피홈런) 8탈삼진 1실점 호투 역시 롯데엔 호재.

그리고 5위 싸움에 있어 분수령이 될 수 있는 이날 한화전. 조원우 감독은 경기 전 크게 긴장하지 않은 채 자신감 있는 모습을 보였다. 취재진의 질문이 다 끝나자, '마지막 질문을 하나 더 받겠다'며 농담을 던지기도 했다. 결국 조 감독은 경기에서도 여유 있게 승리를 챙겼다.

이날 경기서도 마찬가지로 롯데는 3회 5득점, 5회 5득점을 각각 올리며 득점 기회가 왔을 때 최대한 집중력을 발휘했다. 최근 불방망이를 휘두르고 있는 나경민은 2안타 2타점 1득점, 김문호 역시 3안타 2타점 2득점으로 맹활약했다. 이날 2군에서 1군으로 복귀한 린드블럼 역시 호투하며 지난 5월 31일 kt전 이후 52일, 7경기 만에 값진 승리를 챙겼다.

경기 후 강민호는 "팀이 가장 우선이라고 생각한다. 체력적으로는 누구나 힘든 상황이지만, 힘들다는 말은 핑계 같다"며 "팀이 상위권으로 갈 수 있는 상황이다. 매 경기 소중한 가운데, 경기에 빠진다는 건 말도 안 된다고 생각한다.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남은 경기에 대한 의지를 불태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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