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결'PD가 말하는 조세호♥차오루, 조타♥김진경(인터뷰①)

임주현 기자 / 입력 : 2016.07.12 09:00 / 조회 : 17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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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조타, 솔라 에릭남, 차오루 조세호(사진 위부터)/사진제공=MBC '우리 결혼했어요'


MBC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는 지난 2008년 첫 방송 이후 8년 넘게 자리를 지킨 MBC의 장수 예능 프로그램 중 하나다. 연예인들의 가상 결혼을 다룬 이 프로그램은 현재 개그맨 조세호와 피에스타 차오루, 가수 에릭남과 마마무 솔라, 매드타운 조타와 모델 김진경 등의 가상 결혼 생활을 통해 설렘을 안기고 있다.

저마다 다른 개성의 세 커플은 '우리 결혼했어요'를 이끌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 시즌4' 연출 최윤정 PD는 세 커플에 차별점을 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털어놨다. 최윤정 PD는 지난 2월부터 '우리 결혼했어요'의 연출을 맡고 있다.

"'우리 결혼했어요'를 맡게 되면서 큰 방향을 잡은 건 '우결'의 틀을 유지하되 개성이 뚜렷한 세 가지 이야기를 해보자는 거였어요. 조세호와 차오루는 가족의 이야기까지 아우르는 스토리고, 두 사람의 캐릭터 자체가 솔직하고 털털해요. 왕자님과 공주님 느낌보다는 30대로서 현실적인 결혼 스토리가 있죠. 조타와 진경은 결혼을 얘기하기엔 어린 친구들이라 현실보다는 판타지에요. 20대 초반이라 연애와 결혼에 대한 로망을 많이 가지고 있어 그런 게 자연스럽게 배어 나오는 것 같아요. 에릭남과 솔라는 같은 직업이면서도 다른 문화 배경을 가지고 있어요. 20대 중후반이라는 나이에서 오는 적당한 현실감과 로망이 섞였어요."

세 커플 중 가장 의외의 캐스팅은 조세호와 차오루였다. 조세호와 차오루는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하고 있다는 공통점이 있었지만 두 사람이 부부다운 케미스트리를 보여줄 수 있을지는 미지수였다. 하지만 조세호와 차오루는 현재 세 커플 중 가장 오래된 커플로 '우결'을 든든히 받치고 있다. 기존 예능 프로그램에서 볼 수 없었던 조세호의 면모는 시청자들을 잡아끌고 있다.

"조세호는 남창희의 주장에 의하면 모태솔로에요. 실질적으로 연애한 적이 없고 사전 인터뷰에서 흑역사가 다였어요. 여자와 깊은 관계를 주고받은 적도, 결혼 이야기를 펼쳐본 적도 없다고 했어요. '우결'에서 조세호라는 연예인이 보여주는 최초의 이미지들이 나오고 있다고 생각해요. 로맨티시스트였다가 이제 전형적인 30대 남자가 어느 정도 연애가 적당히 진행됐을 때 병폐들이 나오기 시작하고 있죠."

조세호와 차오루는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우결'에서 그야말로 역대급 에피소드를 선보였다. 조세호와 차오루는 소개팅을 하게 된 남창희와 피에스타 예지를 더욱 가깝게 하기 위해 몰래카메라를 꾸몄다. 남창희와 예지는 이 사실을 금세 알아차렸고 되레 차오루를 속여 큰 웃음을 안겼다.

"특별히 저희도 재밌게 느꼈던 몇몇 에피소드가 '역대급', '이 커플의 레전드'라는 응원해주는 팬들이 있을 때 더 힘이 나요. 저희도 조세호 차오루 몰래카메라 편은 반전의 반전이 거듭되고 쫄깃쫄깃한 구성이 펼쳐져서 좋았어요."

(인터뷰②)로 계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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