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박유천 피소 4건 무혐의 처분 방침 "강제성 없어"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07.11 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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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유천 / 사진=스타뉴스


경찰이 배우 겸 그룹 JYJ의 멤버 박유천(30)의 성폭행 피소 4건에 대해 모두 무혐의 처분할 방침이다. 성관계의 강제성을 입증하기 어렵다는 판단이다.

서울 강남경찰서 관계자는 11일 "고소인 4명에 대해 성폭행 피소 사건은 현재까지 수사 상황으로는 강제성을 인정하기 어려워 혐의가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밝혔다.


경찰은 지난 8일 박유천을 한 차례 더 불러 3시간 가량 추가 조사를 벌였다. 폭력, 협박 등 강제성의 정황은 없어 박유천에게 성폭행 혐의를 적용하기 어려운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까지 드러난 조사 결과로 볼 때 나머지 3건의 사건 경위도 A씨의 경우와 크게 다르지 않아 보인다는 설명이다.

경찰은 이르면 이번 주중 박유천 사건에 대해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할 예정이다.

한편 박유천은 A씨를 비롯해 총 4명의 여성에게 성폭행 혐의로 피소됐다. A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남의 한 유흥주점 화장실에서 성폭행을 당했다며 박유천을 고소했다가 15일 고소를 취하했다.


지난 달 16일에는 또 다른 여성 B씨가 등장해 박유천을 성폭행 혐의로 고소했다. 이어 이튿날 C씨와 D씨가 같은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했다.

박유천 측은 결백을 주장하며 지난 달 20일 첫 번째 고소 여성 A씨와 그의 남자친구, 사촌오빠를 상대로 공갈 및 무고 혐의로 맞고소했다. 이어 또 다른 여성 B씨도 무고 혐의로 고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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