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들' 개봉 3주차 2만 관객 돌파..입소문 타고 활짝

윤성열 기자 / 입력 : 2016.07.02 11: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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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우리들'이 입소문을 타고 누적 관객 수 2만 명을 돌파하며 한국 다양성 영화의 저력을 입증했다.

2일 영진위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우리들'은 개봉 3주차인 지난 1일 하루 동안 780명을 동원해 누적 관객 2만542명을 기록했다. 지난 달 16일 개봉 이후 16일 만이다.


이는 한국 다양성 영화의 붐을 일으킨 '한여름의 판타지아'(2015), '족구왕'(2014)보다 2일 빠른 기록이다.

'우리들'은 전국 50개 미만의 적은 스크린 수와 상영 횟수에도 불구하고 오로지 영화의 힘으로 일궈낸 결과라 의미가 남다르다.

'우리들' 측은 "관객들의 재관람과 단체문의 또한 뜨겁다"며 "영화를 먼저 접한 선생님들이 앞서 학교 단체 관람을 제안하고, 자녀와 영화를 함께 보고 싶은 학부모 모임 등 각계각층에서 '우리들'에 대한 뜨거운 지지를 보내고 있다"고 전했다.


'우리들'은 혼자가 되고 싶지 않은 외톨이 선과 비밀을 가진 전학생 지아의 복잡미묘한 여름을 그린 이야기다.

단편 '손님', '콩나물'을 통해 베를린영화제에 2회 연속 초청된 신예 윤가은 감독의 데뷔작이자 '밀양', '시'의 거장 이창동 감독이 기획 총괄로 참여한 작품이다. 제66회 베를린 국제영화제 등 여러 해외 유수 영화제에 초청돼 주목을 받았다.

한편 '우리들'은 관객들의 뜨거운 성원에 힘입어 2일 윤가은 감독과 배우 최수인, 설혜인, 강민준이 부산과 대구에서 무대 인사를 가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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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열 | bogo109@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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