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진' 박병호, 마이너리그行..6일 예정 행사도 취소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7.02 02:29 / 조회 : 497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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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 /AFPBBNews=뉴스1






부진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한 박병호(30, 미네소타 트윈스)가 결국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이와 함께 오는 6일(이하 한국시간) 예정된 두 번째 '박병호의 발코니 데이' 행사도 전격 취소됐다.

미네소타는 2일 "미겔 사노를 부상자 명단에서 복귀시키고, 박병호를 구단 산하 트리플A 팀 로체스터로 내려 보낸다"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박병호는 62경기에 출전했으나 타율 0.191, 12홈런 24타점을 기록하는데 그쳤다. 215타수 동안 12개의 홈런을 때려냈다는 점에서 어느 정도 펀치력을 입증하는 데는 성공했지만, 정확도 측면에서 지속적으로 문제를 드러냈고 선구안(21볼넷-80삼진)에서도 약점을 보인 끝에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됐다.

이와 함께 오는 6일 예정됐던 박병호의 이름을 내건 행사 역시도 취소됐다. 당초 미네소타는 오는 6일 '박병호의 발코니 데이(Byung Ho's Balcony)' 행사를 마련, 해당 외야 발코니 좌석을 구매하는 팬들에게 박병호의 타격자세가 그려진 티셔츠를 선물하고 VIP 표를 구매한 고객에게는 경기 전에 박병호를 만나는 시간을 가질 수 있도록 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이날 박병호의 마이너리그행을 발표한 미네소타 구단은 발 빠르게 행사가 열리지 않는다고 발표했다. 구단 입장에서는 해당 선수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가게 된 만큼 행사를 취소할 수밖에 없었지만, 박병호의 현재 상황을 지켜보는 한국 팬들과 경기장을 방문할 예정이었던 현지 교민 팬들로서는 아쉬운 마음을 갖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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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병호가 마이너리그로 내려감에 따라, 오는 6일 예정됐던 '박병호의 발코니 데이' 행사도 취소됐다. /사진=미네소타 트윈스 공식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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