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아, 닉스와 4년 7200만$ 계약 합의..'로즈와 재회'

국재환 기자 / 입력 : 2016.07.02 0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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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아킴 노아(오른쪽)가 데릭 로즈(왼쪽)와 뉴욕 닉스에서 재회할 전망이다. /AFPBBNews=뉴스1





FA 시장에 나온 센터 조아킴 노아(31)가 시카고 불스에서 한솥밥을 먹은 데릭 로즈(28)와 재회할 전망이다. 뉴욕 닉스가 노아와 4년 7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는 소식이 전했다.


미국 스포츠전문매체 ESPN은 1일(이하 한국시간) 리그 소식통을 인용, "노아가 2일 미국 플로리다 주 올랜도에서 닉스의 프런트들과 만난다. 이미 양 측은 4년 72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으며, 계약에 있어 세부적인 부분들을 조율할 전망이다. 공식적인 계약 발표는 오는 8일 이후 발표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보도했다.

앞서 닉스는 지난달 24일 로즈와 저스턴 할러데이, 2017년 2라운드 지명권을 받고, 로빈 로페즈, 제리안 그랜트, 호세 칼데론을 시카고로 보내는 트레이드를 성사시켰다. 이와 함께 닉스 구단은 센터 보강을 위해 FA 시장에 나온 드와이트 하워드, 노아 등의 빅 맨 영입을 검토했다. 그리고 결국 노아와의 계약에 합의하며 비어있던 주전 센터 자리를 메우는데 성공했다.

노아는 뉴욕 출신으로, 테니스 선수 출신인 아버지 야닉 노아의 조국인 프랑스에서 어린 시절을 보냈다. 이후 부모의 이혼으로 13세 때 뉴욕으로 다시 돌아왔고, 뉴저지 주에 위치한 로렌스빌 고등학교를 졸업한 뒤 플로리다 대학교로 진학했다.


대학 시절 노아는 알 호포드, 코리 브루어 등과 함께 2년 연속 NCAA 정상을 이끌었으며, 3학년을 마친 뒤 2007년 드래프트에 나와 1라운드 9번으로 시카고 유니폼을 입었다.

프로 입단 후 노아는 크고 작은 부상을 겪으며 단 한 번도 정규시즌 82경기를 풀타임으로 소화한 적은 없었다. 그러나 투쟁심 넘치는 모습을 보여주며 지난 9시즌 동안 평균 9.4개의 리바운드와 1.4개의 블록슛을 기록했으며, 센터임에도 불구하고 뛰어난 패싱 센스를 선보이며 평균 3개의 어시스트를 기록하기도 했다.

특히 이 기간 동안 로즈, 카를로스 부저, 지미 버틀러 등과 호흡을 맞춘 노아는 시카고가 동부컨퍼런스가 컨텐더 팀이 되는데 큰 활약을 했다. 뿐만 아니라 수비에서 위력을 발휘하며 NBA 올해의 수비수(2014년), NBA 올해의 퍼스트팀(2014년), NBA 올해의 디펜시브 퍼스트팀 2회(2013, 2014) 등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지난 정규시즌에서는 부상 등으로 인해 불과 29경기(선발 출전 2경기)밖에 나서지 못했고, 줄어든 출전 기회로 정들었던 시카고를 떠나기로 결정했다. 그리고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 워싱턴 위저즈, 닉스로부터 구애를 받은 끝에 자신의 고향 팀인 닉스와의 계약에 합의했다.

한편 노아를 영입한 닉스는 슈팅가드 포지션을 보강하기 위해 오스틴 리버스(24), 에반 터너(28), 에릭 고든(28), 코트니 리(31) 등 FA로 풀린 선수들을 영입하는 것도 고려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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