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앞타자 고의4구?' 이대호, 타점응징..안타는 불발 (1보)

김우종 기자 / 입력 : 2016.07.01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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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 타자 고의 4구 후 이대호가 타석에 들어섰다. 그리고 타점을 올렸다. 하지만 2루주자 크루즈가 3루에서 아웃되며 공식 기록은 안타가 아닌, 우익수 땅볼로 인한 1루 출루가 됐다. 이대호의 안타가 날아갔다.

1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워싱턴 주 시애틀에 위치한 세이프코 필드. '2016 메이저리그' 볼티모어-시애틀전.


시애틀이 3-0으로 앞선 5회말 1사 2,3루 기회. 1루가 비어 있는 가운데, 시거가 타석에 들어섰다. 이때 볼티모어 벤치의 선택은 고의 4구. 다음 타자는 이대호. 만루가 되더라도 1루를 채운 뒤 발이 느린 이대호와 승부를 봐 더블 플레이를 노려보겠다는 계산이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고의 4구에 타점으로 응징했다. 이대호는 초구 스트라이크를 그냥 보낸 뒤 2구째 배트를 헛돌렸다. 순식간에 불리한 볼카운트에 몰린 이대호. 3구째는 볼. 그리고 4구째 파울 하나에 이어 5구째 또 한 번의 볼을 골라냈다.

6,7구는 연속 파울. 그리고 이대호가 크리스 틸먼의 8구째를 공략, 우익수 앞에 뚝 떨어지는 타구를 쳐냈다. 고의 4구에 제대로 응징한 순간. 이때 3루주자 카노는 여유 있게 홈을 밟았다.


그러나 볼티모어 우익수 마크 트럼보가 3루로 공을 뿌렸고, 2루주자 크루즈가 간발의 차이로 아웃됐다. 시애틀 측에서 챌린지를 신청했으나 번복되지 않았다. 이 아웃으로 이대호의 안타는 우익수 땅볼로 기록되고 말았다.

한편 이대호는 앞서 4회 1사 1루에서 틸먼을 상대로 풀카운트 승부 끝에 중전 안타를 쳐냈다. 그러나 후속타 불발로 득점에는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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