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김지용. |
LG 트윈스 불펜투수 김지용이 추격조 임무를 완벽히 수행하며 구원승까지 따냈다.
김지용은 30일 광주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6 KBO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5-9로 뒤진 8회말 2사 후에 구원 등판했다. 2⅓이닝을 퍼펙트로 막아 역전의 발판을 놨다. LG는 김지용의 호투에 힘입어 9회초 극적으로 동점을 만든 뒤 11회초 결승점까지 뽑았다.
김지용은 구원승을 기록하며 시즌 첫 승이자 프로 통산 2번째 승리에 입맞춤했다.
경기가 끝난 뒤 김지용은 "나에게는 기회였기 때문에 무조건 막아야겠다는 생각 뿐이었다. 몸쪽 직구, 슬라이더가 잘 들어가서 자신 있게 던졌는데 결과가 좋았다. 앞으로 주어진 역할에 최선을 다해 팀에 보탬이 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