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신혜·김래원 '닥터스', '오해영' 다음은 너다! '콩닥'

문완식 기자 / 입력 : 2016.06.30 10:54 / 조회 : 60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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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닥터스' 4화


'오해영' 다음은 너다!

tvN 드라마 '또 오해영'이 인기리에 종영한 가운데 그 빈자리를 메울 안방극장 '대체품'은 무엇이 될까.

일단 가장 유력한 후보는 지난 20일 첫 방송한 SBS 월화드라마 '닥터스'(극본 하명희·연출 오충환·제작 팬엔터테인먼트). '닥터스'는 방송 4회만에 15.6%(6월 28일, 닐슨 전국기준)의 자체최고시청률을 기록하며 인기 상승 가도를 달리고 있다.

'닥터스'가 제목답게, 메디컬 드라마를 표방하고 있지만 시청자들은 '메디컬 드라마'라는 형식을 넘어서 주연배우 박신혜와 김려원의 러브라인으로 더 관심을 모으고 있다.

방송 초반 사제지간의 사랑이라는 콘셉트로, 괜한 오해를 사기도 했지만 어느새 훌쩍 13년간의 시간이 흘려 여고생 유혜정(박신혜 분)이 어엿한 성인이 되면서 선생이었던 홍지홍(김래원 분)과의 사랑은 이미 '면죄부'를 얻은 상태. '닥터스'는 이 '면죄부'를 얻자마자 각종 달콤한 대사로 시청자들을 설레게 하고 있다.

특히 지난 28일 4회 방송에서 13년만에 혜정을 만난 지홍이 한 대사는 이미 '명대사' 반열에 올랐다.

지홍 "결혼했니? 애인있니?"

혜정 "아니오."

지홍 "됐다 그럼."

이 어찌 설레지 않을 수 있을까. '오해영' 속 에릭과 서현진의 박력 넘치는 '벽키스'에 박수를 보냈던 시청자들은 이 같은 달달함과 알콩달콩에 '닥터스'로 옮겨갈 채비를 하고 있다.

김태희, 정려원, 남상미, 수애, 김아중 등 여배우들과 남다른 '케미'를 자랑했던 김래원은 '닥터스'에서도 박신혜를 집어 삼킬듯한 강렬함을 선보이며 둘의 러브라인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일부 시청자들은 '닥터스'와 동시간대 방송 중인 또 다른 메디컬 드라마 '뷰티풀마인드'와 비교, "'닥터스'가 가볍다"고 얘기하기도 하지만, 드라마 시청은 어디까지나 취향 문제다.

'닥터스'는 지금과 같은 상승세라면 조만간 시청률 20%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태양의 후예'로 올해를 달달하게 시작했던 시청자들이 '닥터스'로 한여름을 또 콩닥거리며 보내게 될지 큰 기대를 모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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