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트맨 대 슈퍼맨' 30분 확장판..액션은 그대로, 사연 추가

전형화 기자 / 입력 : 2016.06.30 09:29 / 조회 : 49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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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대가 컸던 만큼 실망을 안겼던 '배트맨 대 슈퍼맨: 저스티스의 시작'(이하 배트맨 대 슈퍼맨) 확장판이 공개됐다.

지난 29일 네이버 VOD 등을 통해 '배트맨 대 슈퍼맨' 30분 추가 버전인 확장판이 공개됐다. 공개된 확장판은 액션 장면은 큰 차이가 없지만, 왜 그들이 그렇게 싸워야 했는지 여러 이유들이 보다 자세히 설명돼 있다.

'배트맨 대 슈퍼맨'은 마블에 맞서 슈퍼맨과 배트맨을 비롯한 DC 슈퍼히어로들의 세계를 열어젖히는 프로젝트로 기대를 모았었다. 배트맨과 슈퍼맨이 싸운다는 설정만으로도 관심이 컸다.

하지만 뚜껑을 연 '배트맨 대 슈퍼맨'은 조롱에 가까운 혹평을 받았다. 한국에서도 225만명을 동원하는 데 그쳤다. 너무 많은 이야기들을 담으려 하다 보니 이야기가 난잡해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배트맨 대 슈퍼맨'의 혹평은 이후 제작하려던 DC 슈퍼히어로 영화들에도 상당한 영향을 미쳤다. 당초 두 편으로 만들어질 예정이었던 '저스티스 리그'는 한 편으로 만들어지는 것으로 변경됐다.

이 같은 비난을 한 몸에 받았던 잭 스나이더 감독은 '배트맨 대 슈퍼맨' 확장판을 선보일 것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했었다.

공개된 확장판은 극장판과 오프닝과 엔딩이 다르다. 슈퍼맨과 배트맨을 둘러싼 음모가 보다 상세하게 설명돼 있다. 슈퍼맨이 테러 조직에 잡힌 로이스 레인을 구출하는 초반 장면에서 이들과 렉스 루터의 관계가 보다 선명하게 그려진다. 테러 조직의 잔혹성도 더 소개된다. 클락 켄트와 브루스 웨인이 서로 정체를 알고 있었는지도 설명된다. 의회 청문회 장면도 보강됐다.

무엇보다 선명하게 그려진 건 로이스 레인. 극장판에선 피해만 주는 것으로 그려지지만 확장판에선 그녀의 활약이 보다 명확해졌다.

'배트맨 대 슈퍼맨' 확장판은 미국에선 R등급을 받았지만 한국에서 15세 이상 관람가 등급을 받았다. 액션 장면이 극장판과 큰 차이가 없는 게 그런 이유 때문으로 보인다.

'배트맨 대 슈퍼맨' 확장판은 KT 올레tv, SK Btv, LG U+tv, 네이버, 쿡, 티스토어, 구글 플레이 스토어 등에서 서비스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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