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케이지' 마이크 콜터 "韓시청자, 세련되고 섬세하다"(인터뷰)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루크케이지' 주인공 마이클 콜터

김미화 기자 / 입력 : 2016.06.30 09:00 / 조회 : 54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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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콜터 / 사진=이기범 기자


미국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마블 루크 케이지'의 주인공 마이크 콜터(40)가 한국을 찾았다. 인기리에 방송 된 '제시카존스'에서 강철 같은 캐릭터 루크 케이지 역을 맡아 연기했던 마이크 콜터는, 이제 스핀오프 격인 새 드라마 '루크 케이지'를 통해 시청자를 만난다.

마이크 콜터는 지난 28일 '마블 루크케이지' 홍보차 방한, 스타뉴스와 인터뷰를 가졌다.

마이크 콜터는 넷플릭스가 연작으로 선택한 마블 드라마 4개 중 2번째 작품인 '제시카 존스'에서 루크 케이지 역할로 마블 세계에 첫발을 디뎠다. '제시카 존스'에서 여주인공 크리스틴 리터의 상대역인 루크 케이지로 사랑받았던 그는 오는 9월 넷플릭스에서 공개되는 '마블 루크 케이지'의 주인공 자리를 꿰찼다.

마이크 콜터는 "'제시카 존스'에서 보여줬던 루크 케이지와, 이번 드라마 '마블 루크 케이지'에서 보여주는 모습은 좀 다르다. 두 개는 같은 캐릭터지만 이번 '마블 루크 케이지'를 통해 더 많은 것을 보여줄 수 있다. 제시카 존스 없이 보여주는 루크 케이지 혼자만의 이야기이기 때문에 좀 더 남자의 모습을 많이 보여줄 듯 하다. 루크 케이지는 남성이지만 그렇다고 남성에게만 어필하는 것은 아니다. 제시카 존스를 보호하고 케어하고 존중하는 모습이 있었기에 남성 여성 모두에게 어필 할 수 있는 매력이 있는 것 같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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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콜터 / 사진=이기범 기자


마이크 콜터는 미국 드라마 '굿 와이프'에서 마약왕 르몽드 비숍 역할로 큰 사랑을 받았다. 마약왕으로 이름을 알린 그가 이번에는 슈퍼 히어로로 돌아오는 것이다. 그는 "미국인들은 다른 사람을 돕는 것이 좋다는 생각을 갖고 있다. 우리는 다른 사람을 도우면서 자신의 존재감을 확인하는 것을 좋아한다. 그래서 미국 사람들은 특히 히어로 드라마를 좋아하는 것 같다"라고 말했다.

루크 케이지는 초인적인 힘과 강철 같은 체력과 힘을 가진 캐릭터다. 마이크 콜터는 그런 루크 케이지의 모습을 보여주기 위해 매일 열심히 운동을 했다고 말했다. 그는 "캐릭터를 위해 운동을 열심히 했다. 근육이 없으면 안된다고 생각했기에 일단 운동을 하러 갔다. 그것보다 더 중요한 것은 내 자신이 루크 케이지라고 믿는 것이다. 이런 드라마를 찍으려면 상상력이 많이 필요하다. 역할에 집중하기 위해 내가 루크 케이지라고 믿는 것이 첫번째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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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크 콜터 / 사진=이기범 기자


끝으로 마이크 콜터는 오는 9월 공개를 앞둔 '마블 루크 케이지'에 대한 한국 팬들의 관심을 부탁했다. 콜터는 "한국 시청자들이 굉장히 세련되고 섬세하다고 알고 있다. '마블 루크 케이지'는 전형적인 슈퍼 히어로물이 아니라 캐릭터 중심의 드라마다. 사람이 나오고, 문제를 해결하고 또 그것을 극복하려는 이야기에 공감 하실 수 있을 것이다.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라고 전했다.

이번 인터뷰를 통해 처음 한국을 방문한 마이크 콜터는 인터뷰 일정을 소화한 뒤 스케줄 때문에 바로 다음날인 29일 미국으로 돌아갔다. 그는 "한국은 공항, 호텔 밖에 못봤다. 하지만 호텔에서 보이는 풍경도 너무 아름답고 좋다. 한국은 좋은 곳 같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마블 루크 케이지'는 미국 ABC, 마블 스튜디오와 공동으로 제작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로 '마블 데어 데블', '마블 제시카 존스' 이후 3번째로 공개되는 슈퍼 히어로 시리즈다. 실험 도중에 일어난 사건 때문에 강한 근력과 강철 피부를 갖게 된 루크 케이지는 도망자가 돼 뉴욕 할렘에서 자신의 삶을 다시 찾고자 노력한다. 하지만 얼마 지나지 않아 루크 케이지는 뉴욕 중심부를 지키기 위한 싸움에 나서게 되며, 이 과정에서 그가 묻어두고자 했던 과거와 마주하며 겪는 이야기를 담았다. 오는 9월 넷플릭스를 통해 공개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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