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G 연속 멀티히트' 이치로, 3000안타에 -12..MIA는 패배

김지현 기자 / 입력 : 2016.06.30 05:26 / 조회 : 3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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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즈키 이치로. /AFPBBNews=뉴스1



스즈키 이치로(43)가 2경기 연속 멀티히트를 기록하면서 메이저리그 통산 3000안타에 12안타만을 남겨놨다. 하지만 마이애미 말린스는 디트로이트 타이거즈에 패하고 말았다.

마이애미는 30일(한국시간) 미국 미시간주 디트로이트에 위치한 코메리카 파크에서 열린 '2016 메이저리그' 디트로이트와의 경기서 3-10으로 무릎을 꿇었다.

5타수 2안타 1타점으로 활약한 이치로는 메이저리그 통산 2988안타를 기록하면서 통산 3000안타에 한 걸음 더 다가섰다. 2회초 1타점 적시타로 첫 번째 안타를 신고한 이치로는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두 번째 안타를 때려냈다. 멀티히트로 제 몫을 다했으나 팀 패배는 막을 수 없었다.

마이애미는 1회말부터 흔들렸다. 킨슬러와 메이빈에게 연달아 안타를 내줬고 카브레라에게 사구를 범해 무사 만루에 놓였다. 위기를 넘기지 못했다. 마르티네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았다. 이어진 무사 만루에서 업튼에게 1타점 적시타를 맞았고 이후 살탈라마키아에게 희생 플라이를 허용하면서 0-4로 뒤졌다.

마이애미는 2회초 2점을 얻어내면서 따라붙었다. 디트리치가 볼넷을 골라낸 뒤 에체베리아가 1타점 적시 3루타를 쳐냈다. 이후 2사 3루서 이치로 좌중간 안타로 에체베리아를 홈으로 불러들였다. 하지만 마이애미의 기세는 이어지지 않았다. 2회말 카브레라에게 적시타를 맞아 1점을 잃으면서 추격 의지가 꺾였다.

계속해서 마이애미는 디트로이트의 공세에 힘을 쓰지 못했다. 4회말 카브레라에게 솔로포를 맞았고 5회말에게 모야와 살탈라마키아에게 백투백 홈런을 허용했다. 7회초 존슨의 1타점 적시타로 점수를 뽑아냈지만 3-8로 점수 차가 좀처럼 좁혀지지 않았다.

8회초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이치로가 안타를 치면서 출루에 성공했다. 후속 프라도도 안타를 터트리면서 2사 1, 3루 기회가 찾아왔다. 하지만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옐리치가 삼진으로 돌아서면서 득점 찬스가 날아갔다. 그러자 곧바로 디트로이트 공격에 당했다. 8회말 2점을 추가로 헌납하고 말았다. 9회초도 침묵한 마이애미는 고개를 숙여야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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